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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주 Sep 11. 2019

그대에게 하는 말

늘 잔잔했던 너.
마음은 늘 고요했던 너.
흔들리지 않겠다고 애써 꼿꼿하게 서있던 너.

누구나 한 번쯤은 불타오르고
누구나 한 번쯤은 최고의 날이 온다고
언젠가 너에게도
누구보다 아름다운 날이 올 것이라고...

햇볕이 온몸을 태워버릴 것 같던 날이 지나고
바람 한 점 없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던 날이 지나고
하늘은 높고
바람이 선선한 그런 날

보았던 너는
그날 너는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붉은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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