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풀꽃 문학관
여행시기 : 차가운 겨울바람마저 시원하게 느껴지던 어느 겨울
여행 목적 : 추억이 있는 공주를 다시 찾다
TV가 없으니 드라마를 볼 수도 없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네이버에서 가끔 보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연기한 드라마 '남자친구'
드라마에서 박보검이 권한 시집이 많은 방송작가들도 좋아한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란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걸린 시구로도 일 순위를 한다는 나태주 시인이 공주에 터를 잡고 있었다니!
공주사람은 아니었지만 공주가 좋아서 공주에 머문다는 나태주 시인.
국내여행을 열심히 다니는 요즈음.
나는 과연 어느 도시에서 나의 후반기를 머물게 될까 잠시 생각해본다.
그의 문학공간에 걸린 많은 액자들 중에서 겨울이라서 그럴까 차가운 마음에 그리움이 올라와서 그럴까
사랑을 노래한 시에 유독 카메라 셔트를 많이 누르게 된다.
나에게도 시로 남기고 싶을 만큼 깊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있었던가!
그의 시를 읽으니 시에 대한 감성이 절로 올라온다
이제 시집을 사서 읽어야 할 때인가?
에세이가 아닌 시를 적어야 할 때인가?
그렇게 나의 겨울은 여행으로 추억하며 새로운 계절을 또 맞이한다
여행은 힐링이다
힐링은 사랑이다
눈이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은 이번 겨울이었지만
잔설이 남은 공주. 그리고 사랑의 기억. 그리움의 흔적. 머물고 싶은 한옥 등
사진 몇 장으로 나의 추억이 담긴 여행을 풀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