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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의 끝을 잡은 새만금 고군산군도 당일여행

햇살 비치는 선유도 겨울바다에 마주하다

by 마고캐런


여행시기 : 12월 초 겨울바다

여행목적 : 섬 아닌 섬에서 힐링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단어가 던지는 느낌 좋은 섬 시리즈

그 섬들에서는 신선들도 하루 종일 유유자적 바다만 바라보았을 거 같은...


그렇게 햇살 좋은 날.

새만금의 방파재는 바다를 가르고 내 품으로 들어왔다.


좌측은 민물이고 우측은 바다입니다.


이곳이 처음은 아닐진대

영화 속 장면처럼 풍경들이 지나간다.


그동안 영화 촬영도 많이 했다는 근대화 역사거리 군산에서는 영화 속 필름을 감듯 거리를 거닐며 햇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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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에 수평선이 보이는 어느 항구에서 맛난 탕정식 1인분 시켜 먹었을 뿐인데, 내 욜로 여행의 사치(?)에 종지부를 찍는다.


바다가 나를 본다.

내가 바다를 본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오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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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시간은 부끄럽다.

더 이상 나의 욜로는 찾지 않겠다.


영화 세트처럼 꾸며진 군산 거리와 백 년이 되었다는 빵집에서 쓴 커피 한잔에 나의 소확행 여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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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의 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행의 본질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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