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타이핑 노트
소설 소년이 온다 (Typing)
by
밍님
May 18. 2024
9년 전 첫째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아기일 때, 아기가 낮잠 자는 동안 옆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두렵고, 가엾고, 미안해서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갔었습니다.
다시 맞이하는 5월 18일,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잊지 않으려고 한 자 한 자 타이핑해 봅니다.
5월마다 생각나는 책 '소년이 온다'와 함께 읽으면 좋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후기도 올려봅니다.
우리의 암울했던 시대에 이 책이 왜 불온서적이었을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란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빌려 읽었습니다.
읽는 중간중간 실제의 일들과 인물들도 검색해 보고 다시 읽고 또 읽으며 되새기고....
우리나라의 치열했던 과거와 닮았던 모습,
암울하고 처절했던 그 5월에 불온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치의 시대, 무력의 독재시대에도 저항한 독일 국민들이 있었구나...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가진 젊은이들의 용기 있던 행동들과 마지막 모습, 백장미단의 활동들과 전단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keyword
소년
소설
5월
21
댓글
5
댓글
5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밍님
직업
작가지망생
수동타자기와 아날로그 음악듣기를 좋아하고 타자기로 글을 쓰며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구독자
11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선재 업고 튀어 (Typing)
쇼생크 탈출 앤디의 편지 (Typing)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