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터치아프리카에서의 분위기있게 바닐라라떼
10년 전에 커피한잔 마시러
서울에서 일산까지 오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쯤의 나는 음식도 못먹는게 많고
커피도 바닐라라떼만 마시니
이왕이면 맛있는것만
먹고 마시고 싶단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것같다
그래서 처음 방문후 3~4년은
동네커피숍이나
좋아하는 스벅보다도 자주 다녔었다.
사장님이 자부심있게 로스팅 하는것도 좋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좋았고.
매번 까페 분위기를 바꿔주는 그림들이 좋았고
지금은 리모델링으로 분위기가 많이 가벼워졌지만
나에게는 늘 묵직하게 다가오는 까페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