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호감을 가지고 만나서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면서 사랑을 시작한다.
마음속에서 사랑이 샘솟는 벅차오름을 느끼고,
유쾌하고, 정서적으로 즐겁다.
이를 감히,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명하게 된다..
'행복이 이런 거구나'라고 느끼기도 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친근감을 바탕으로
희망을 가지고,
사회적인 강제적 소속감을 갖게 된다.
이 소속감으로 인해 가족이 된다.
하지만 진정한 공감이 없으면,
진정한 소통도 사라지게 된다..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 외로움은 미움이 되고,
의심과 실망을 거치며 분노로 변한다.
때론 혼자되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대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혼자되는 두려움을 이기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지나서 생각해 보니,
'행복'의 모습은 항상 같지 않았다.
세월이 지날수록 부부가 그리는 행복의 모습도 변해야 했다.
'함께 하는 성취'를 느끼는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은 정말 배터리 같았다.
소통이 부족하고, 서로 존중을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닳아버리곤 했다.
매일매일의 갈등을 잘 어루만져주면서 충전을 해줘야 했다.
'감사'는 한쪽에서만이 아닌 서로가 감사를 느끼도록
말하고 표현했어야 하며,
상대방의 조건이 아닌 우리의 관계에 '자부심'을 느껴야 했다.
이러한 노력이 서로의 마음속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었다.
깊은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서로의 희생정신이 필요했다.
그리고 연차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공감'을 하기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모습을 보려고 노력해야 했다.
그럴 수 없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그러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하다.
다른 것을 어느 정도 이해했으니까.
이러한 감정들이 쌓이다 보니,
같은 침대에서도 다른 생각을 하며 '외로움'을 느꼈고,
서로의 마음을 '의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았고,
나는 이대로, 그녀는 그대로이기에 '미움'이 되었다.
이 미움이 번져서 '두려움'을 이기고
결국 어느 순간 '분노'의 감정이 되는 순간이 왔다.
모든 것은 우리의 감정에서 시작한다.
2,000가지가 넘는 감정이 있다고 하지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감정
몇 개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관계를 더 긍정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지금 만약 관계에 힘든 누군가가 있다면,
나의 감정과 상대방의 감정을
잘 살펴보고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
하나하나 어루만지다 보면 어딘가
불편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이 글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