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신뢰에요'가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자신에 대하여

by 밍작가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은
오히려 타인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
그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취해있는 나르시시스트이거나
자기애로 인해 자기 인식이 상당히 안이해진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타인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말로 자신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는 수밖에 없다.

피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진실하고 흔들림 없는 행동이야말로
타인의 믿음에 호소할 수 있다.
<방랑자와 그 그림자>


2023년에 가장 화제가 되었던 문장이 뭐가 있을까요?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일이어서 그럴지 몰라도,

"I am 신뢰에요"라는 문장이 생각이 납니다.

한글과 영어의 문법을 모두 파괴하는 재미있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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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즉 굳게 믿고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그냥 믿는 게 아니고 '굳게'.


우리는 대개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하죠.

"나만 믿어.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그렇다고 굳은 믿음이 생기나요?

그 말로 인해서 일시적으로는 믿음과 위안이 생겨날지 몰라도,

결국에는 행동과 그 행동의 성과에 따라서 신뢰가 생기거나 없어지곤 합니다.


생각보다 저 말을 하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요,

그리고 '알아서'한다고 했으면서도 알아서 하지 않고

시켜야 하는 사람들이 많죠.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알고 있어서 그럴까요.

신뢰를 얻기 위한 공갈포를 뿌리곤 합니다.

일단은 신뢰 비슷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로 말이죠.


하지만 신뢰 비슷한 느낌은 행동이 있지 않는 한 금방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꽤나 효과가 있어야 신뢰가 지속되구요.


일단 행동의 시작이라도 하면 (안 한 것보다는) 좋고,

그 행동의 결과까지 좋으면 더더욱 좋습니다.


정치인들의 신뢰도는 공약을 얼마나 행동으로 보여주는지,

그리고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따라서 정해지구요.


연인끼리의 신뢰도는 약속한 것들을 얼마나 행동으로 보여주는지,

그리고 그 행동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는지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신뢰도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어야겠지요.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때,

신뢰가 생깁니다.


'I am 신뢰에요'가 되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저런 문법에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신뢰가 싹틀 수 있습니다.


내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하루가 되어보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나에게

'You are 신뢰에요'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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