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하여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의 명언들을 적어서 직접 2024년 달력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월별로 가장 힘이 되는 말을 고르던 중,
1월에 가장 어울리던 말이 이 문장이었습니다.
꼭 1월이라 시작하라는 법은 없지만,
그나마 1월이 시작하기엔 좋은 달이기 때문이죠.
왜 시작을 해야 할까요?
'시작'의 선을 넘느냐 넘지 않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시작을 해야 할 수 있고,
공부도 일단 시작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좋은 것의 끝은 '시작'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첫 번째 이유는,
나쁜 것들의 끝에도 '시작'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이 나쁜 것들의 '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작'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언가의 '시작'은 기존의 삶의 균형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오기에,
살던 대로 살고 싶은 우리의 본능을 뒤흔들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평생을 살아도 괜찮은가요?
음.. 적어도 저는 아닙니다.
성격상으로도 지루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고,
가끔은 변화를 주어야지 살만한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를 희망하곤 합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행복하기 바라죠.
'더' 행복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기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작을 해야 합니다.
나의 노력하는 현재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고,
나의 미래에게 더 큰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이혼을 하고, 방구석 컴퓨터에 앉아서 글만 써대는
초식남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땐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바쁠 때에는 집에서 팔 굽혀 펴기라도 합니다.
이 시작의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나니,
더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과
'내년엔 바디프로필에 도전을 해볼까?'라는
도전정신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운동의 시작은 크게 위험하지도 않더군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내 모습과
탄탄한 몸매를 갖출(지도 모르는)
제 모습을 기대하니 참 행복합니다.
이렇게 행복이 시작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의 시작을 위해서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포기해도 괜찮습니다.
노력하는 순간에 느꼈던 행복들도
내 행복이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