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나 조직에서는 리더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구성원들과 접촉하게 되는 가장 가까운 집단이나 조직의 대표자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채널이 된다.
조직에서 리더 육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에 긍정적인 몰입을 도와줄 수 있다,
'리더십'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 한편을 빽빽하게 차지할 정도로 이전부터 훌륭한 리더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오고 있다. 정말이지 관련 서적도 너무 많다, 리더십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말은 정말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도 리더십 및 조직개발에 대한 일들을 해오면서 관련 이론 및 다양한 서적들을 읽어보았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대로, , 누군가 유명인사가 말한 대로 듣고 실천을 하면 정말로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나 역시도 훌륭한 리더가 아니기에 장담할 수 없지만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예전엔 몰랐던 부분이나 또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존재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난 그토록 리더십에 대한 많은 책들이 존재하고 저마다 자신들의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리더십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고 성장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각자가 지니고 있는 고유성이라는 특성 위에 쌓이면서 완성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국 리더십은 누군가의 것을 듣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경험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고유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게 된다.
책이든 다른 누군가든 그것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나를 이상적인 모습으로 고치려고 하는 것보다는, 내 모습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더 집중하였으면 좋겠다.
가끔 리더십 관련 책을 볼 때마다 껄끄러운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문득 그때를 떠올려보면 결국 내가 인정하지 않았을 때 불편한 감정들이 올라왔던 것 같다.
또 뻔한 이야기를 하네.. 당연한 소리들.. (실제 나는 그렇게 행동을 하지 않고 있었던 적이 많았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올바르게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연약함 역시 나의 고유성이고 내 모습이다.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고치려고만 한다면, 그것 또한 나의 부정이다. 자신의 고유성은 선물이다. 그리고 그렇게 억지로 행동한다 한들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무조건적인 스스로에 대한 억압을 통해 바꾸지 말고, 자신을 인정하고 채워나가는 건강한 과정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때론 흉내를 내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흉내는 말 그대로 흉내일 뿐 내 모습으로 자리 잡더라고 쉽게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누구나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순간적인 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영구적인 변화가 중요하다.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key는 바로 나의 고유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 부족하면 어떤가?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분명 더 멋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