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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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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혁 Apr 14. 2020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스며들 때

어떤 날은 그냥 부는 바람이 아니었다

사랑은 어떠한 이름으로도 다가온다.

그러나 모든 사랑을 가질 수 없음에 

특별한 감정을 갖긴 했어도

특별한 관계는 되지 못한다.

평범한 내 안에서 특별함이란 가질 수 없는 것이었고

특별한 인연도 거리가 멀었기에

잠시였고 순간의 꿈이었나 보다.

잊고는 있었지만 잃어버릴 수 없는 공간 속에서

한발 짝 물러나 영원히 바라보는 특별한 사랑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아마 내일도 기다릴듯하다.

다가올 내일의 스치는 사랑은 

당신에게 특별한 사랑의 이름으로 내게 다가와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날 위한 반짝이는 사랑을

두 번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사랑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세상 가장 빛나는 사랑으로 스며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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