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어 보여도 필요한 쉼에 대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나는 오랫동안 불안해했다. 멈춰 있으면 뒤처지는 것 같았고, 쉬고 있으면 게을러지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만 오늘 하루를 정당화할 수 있었고, 아무 계획도 없는 시간은 늘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도 나는 쉬지 못했다. 소파에 앉아 있으면서도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의미 없는 정보들을 끝없이 넘겼고, 창밖을 보면서도 다음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몸은 가만히 있었지만 마음은 늘 앞서 달리고 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견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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