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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민희 Mar 24. 2022

돌나물 안전하게

우리 고유의 건강한 먹을거리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돌나물. 별학섬 연구원에서 처음 익히고 맛봤던 식물이라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다. 돌나물 뿌리는 돌도 뚫을 만큼 식물의 물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비로운 점이 많다.

그렇기에 돌나물이란 명칭이 붙혀진 게 아닐까. 어딜 가든 돌나물 군락지가 보이면 내가 있는 곳 가까이에 심어두고 싶어진다. 돌나물은 돌나물, 석상채, 불갑초로도 불리며  한방에서는 사람의 피를 맑게 하며 잎의 즙은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들이나 산기슭의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살며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봄과 여름에 걸쳐 어린잎과 줄기를 먹는데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달달한 고추장 양념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나물로도 무쳐먹는다는데 난 생으로 먹는 게 간편하고 아삭해서 더 좋다. 

돌나물 꽃이 피기 전까지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고 비타민C와 인산이 풍부하며 새콤한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건강한 먹을거리이다.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다. 식용한 역사가 오랜 우리 고유의 식품 재료로서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감이 나오기 전의 어중간한철의 요긴한 김치감으로 봄철 구미를 돋구는 새콤한 돌나물김치가 있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2006.2.19) 

난 아직 실력이 없어서 그렇게까진 못하고 자운 님 블로그에서 사진 담아와본다. 

https://blog.naver.com/jaun000/220361000934

지난해에 다른 곳에서 파다가 옮겨 심었던 것인데 다행히 군락지를 이루면서 세를 넓혀가고 있다. 

채취 시기로 보통은 2~5월인데 올해는 먹는 것은 조금만 맛만 보고, 잘 뻗어나가는 게 중요하니 참아야겠다. 다음 해쯤은 실컷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요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돌나물김치, 돌나물무침, 돌나물볶음, 돌나물양념무침, 돌나물달래 겉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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