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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민희 Jul 09. 2022

겸손해야한다

어떤 사람의 삶도 다 거룩한 것이므로 상대의 삶을 거들먹거리지 말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올바른 일을 따르고 사(邪)를 따르지 말아야 하며 사(邪)는 임시방편이다. 남 탓을 하는 데서부터 어려움이 시작되므로 남 탓을 멈추면 어려움이 풀리기 시작한다. 남 탓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 잘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남 탓을 하는 습관은 암(癌)과 같은 중병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독침이 될 수도 있고 꽃비가 될 수도 있는데, 뒷담화를 하거나 독한 말을 내뱉지 말아야 하며 함부로 악담을 했다면 그 화가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남 탓을 하지 말고 입은 닫고 귀를 열어야 한다. 자신의 행동을 곰곰이 곱씹어 보면서 자신을 뒤돌아 봐야 한다.


돈을 많이 벌었다면 그만큼의 의무가 주어지며 의무를 행하지 않고 돈만 많이 챙겼다면 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돈을 바르게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돈이 많이 들어오며 실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 많은 돈이 들어오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이다. 심신이 괴로운 사람은 탁한 기운이 가득 쌓여 있기 때문에 맑은 기운의 사람과 소통을 해야 어려움과 답답함이 풀리며, 자신의 질량을 갖추지 않고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인연의 연이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의 실력을 갖추면 저절로 좋은 사람과 인연이 된다. 그러므로 겸손은 미덕이며 운명을 바꾼다. 내가 겸손하면 상대가 질투하지 않으며, 겸손하지 못하면 화근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자기 방법의 논리와 이론이 옳다고 고집하는 사람도 고수를 만나면 이상(理想)이 깨져 꼬랑지를 내리게 된다. 상대를 존중하면 고집이 누그러지며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굴한 것이 아니라 겸손이다. 겸손하게 자신의 부족한 질량을 채우려고 노력하면 가치관이 달라지고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배울 때는 겸손하게 배우고 실력자가 되어서는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생을 가치있게 사는 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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