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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희 Nov 27. 2018

두려움

토닥토닥 쓰담쓰담~


작년 12월 국립극장, 낯대 인연들이 연결된 <아리랑>공연을 보러갔다. 거기서 무용 워크숍에 참여하기로 마음에 불을 붙이고, 1월부터 춤을 추었다. 멋진 한해의 시작이었다. 불이 지펴진 나는 무용가의 다음 공연에 조인하게 되었다. 춤이 아닌 글로서.


공연은 8월의 한여름 밤에 진행될 계획이라 부담없이 도전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공연은 12월이 되어 무대에 올려지고, 상당기간 에너지를 더 쓰게되었다. 부담이 시작되었다. 내가 예상한 것과 달라진 것을 수용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은 충동도 여러번. 잘 느끼고 넘어와 11월이 되었다. 이제 한달도 안남은 공연을 앞두고 나는 왜 이토록 떨리는걸까. 무대에 오르는 것도 아닌데 왜때문에 하아~ 마치 출산을 앞둔 기분이 이런걸까? 흐응;;

토닥토닥 쓰담쓰담 괜찮아 잘 된일이야

https://brunch.co.kr/@minheegwon/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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