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

손으로 읽는 시 64

by 로사 권민희

별 하나

김용택


당신이 어두우시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내게

당신은 닿아 있으니까요

힘내시어요

나는 힘없지만

내 사랑은 힘 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 드려요

그러면서

그러시면서

언제나 당신 따르는 별 하나 있는 줄 생각해 내시어

가끔 가끔

하늘 쳐다보시어요

저기 나는 까만 하늘에

그냥 깜박거릴게요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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