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조직문화 이야기 1 - 신념체계 편
#스타트업 조직문화
시리즈A와 B사이 힘든 구간을 지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은 범선 모양을 갖추지 않아 대양에서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약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 스타트업에 도전해보세요^^. 한정을 훌쩍 넘게 됩니다.) 이곳에서 배운 몇 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가 조직 문화와 신념 체계입니다. 신념은 내가 무엇을 믿고 싶은가가 아니라 '무엇을 믿고 있는가' 입니다.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Harry Palmer는 신념에 대하여 4가지 분류 체계를 만들었는데, 그것과 관련한 얘기는 다음편에) KPI를 만들고 달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은 리더와 팀원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로 믿고 싶은 것만 얘기하다가 단 하루도 숫자로 함께 일치감을 못보는 경우가 있죠. 안습;;
한편 팀원들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입사를 하지만 내가 들고 있던 지도(믿고 싶은 것)와 달리 지형은 험난합니다. 그럴 때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지형을 살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지혜일텐데요. 지도만 들고 지형을 탓하거나 지형을 지도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마 헛수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힙할 것인가 클래식할 것인가? 많은 스타트업 팀원들이 겪고 있는 오류죠. 음악을 틀어놓고 오픈 오피스에서 근무하지만 집단 신념체계는 학교, 혹은 군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그곳의 조직 문화는 어떨까요? 힙과 클래식 사이 혼돈을 겪고 있다면 그곳은 '믿고 싶는 것'만 가득한 곳이겠죠.
커뮤니케이션도 그렇습니다. 밀레니얼, MZ세대와 어울리기 어려운 팀장님들께 먼저 고언하자면 평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스스로 먼저 점검이 필요합니다. 살짝 꼼수가 익숙해져 있다면, 이제 정직한 자기 이해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팀원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바만 가지고 소통을 시작하면 백발백중 꽉 막힌 리더를 만나게 됩니다. 내가 믿고 싶은 것과 실제 현실을 어떻게 대안을 만들고 개선해 갈 것인가? 스타트업에서 만들어가는 의식 성장의 지점이죠.
오늘은 여기까지. 스타트업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리더들과 나누고픈 이야기를 슬슬 꺼내봅니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모든 스타트업 사람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