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두통, 그 원인은 '통제감 상실'일 수도

"요즘 왜 이렇게 두통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요즘 갑자기 두통이 심해졌어요, 상담사님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병원에 가봐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40대 고객의 말입니다. 원인은 몸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라고 본인도 느끼나 봅니다.

그걸 저한테 여쭤 보는 것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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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삶을 택했지만, 그래서 수입은 늘었지만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이 조용히 그의 감정과 몸을 흔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입이 늘어날수록 불안해지는 3가지 이유


1. 잃을 게 많아졌기 때문

"예전엔 월 300만 원으로도 괜찮았어요. 지금은 뭘 잃게 될까 봐 늘 불안하네요."

수입이 늘면, 동시에 지켜야 할 생활수준, 사회적 기대, 고정 지출도 함께 커집니다.



2. 끝없는 비교가 시작되기 때문

인스타그램을 켜면 나보다 더 자유롭고, 더 벌고, 더 잘 사는 누군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 사람은 해외 갔는데 , 저 사람은 골프, 비싼 다이닝… 나는 방구석에서 개인브랜딩이다 뭐다 뭐 하는 거지?."

비교는 생각보다 빠르게 마음을 흔듭니다.



3.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

"이번 달은 괜찮은데, 다음 달은 비어 있어요."
"이 일이 끊기면 그다음은 뭘 해야 하지?"

프리랜서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수입이 불규칙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예측이 안 된다'는 불안입니다. 한국노동패널 자료 분석에 따르면, 프리랜서는 임금근로자에 비해 소득 이동의 변동성이 크고 불안정하여 경기적 요인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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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3가지 프레임


"최근 내가 느낀 감정 중 가장 많은 건 '책임'이셨나요?

"소비 내역 중 후회가 30%를 넘는 것 같으신가요?

"수입이 끊겨도 6개월 버틸 자금이 있으신가요?

그러시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1. '흐름'을 한눈에 봐야 합니다.

잔고가 아니라, 1년의 현금 흐름을 보세요. 수입, 지출, 세금, 비상금까지 A4 한 장에 정리해 보세요.

→ 그 한 장이 "내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감정을 만들어줍니다.

엑셀로 1년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보세요, 정말 하기 싫지만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끼실 겁니다.


2. 소비에 '의미'를 붙여야 합니다.

의미 없는 소비는 죄책감을 남기지만, 가치 있는 소비는 마음에 잔잔한 만족을 남깁니다.

->카페 창가 노트북 = 보여주기 → 피로
->카페 창가 노트북 = 나를 위한 회고 시간 → 휴식

"왜 쓰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소비만 마음을 지켜줍니다.


3. 5년 단위로 자산을 설계하시길 권고드립니다.

프리랜서에게 '은퇴'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은 더 커집니다.

[0~5년] 비상금 -본인 생활비의 최소 6배 정도는 마련해 두십시오 / 건강보험·소득세 여유분
[5~10년] 월 500만 원 수동소득 확보할 전략에 대해 브랜딩 및 온라인마케팅
[10~15년] 부모 지원·자녀 교육비 관련으로 목적자금을 마련해 두십시오

시계를 나눠야 불안도 분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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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센터·일하는 시민연구소가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 512명을 대상으로 건강 문제를 포함한 노동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 근로소득자에 비해 우울 지수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데이터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두통, 무기력, 이유 없는 피로감. 그건 단순히 몸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이 '나의 통제 밖에 있다'는 마음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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