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얼마나 효율적인가?

선택노트

나의 하루는 얼마나 효율적인가


얼마 전 3040 근로자 기업강의를 가서

강의 끝나고 마지막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시간관리가 안 돼요

회사일 하기도 벅찬데

무슨 자기 관리며 자기 투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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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총 요소생산성, 영어로는 TFP(Total Factor Productivity).

쉽게 말해,
“투입은 똑같은데, 결과를 더 잘 뽑아내는 능력”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인력, 같은 돈으로
누가 더 잘 해내느냐를 따지는 지표죠.

그런데 이 말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건 나한테도 해당되는 얘기 아닌가?"



시간도, 돈도, 에너지도 더 늘어나지 않는다

제가 딱 2024년 초쯤에 그랬습니다.
하루 24시간은 여전하고,
체력은 예전보다 줄었고,
월급도 확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연도 해야 하고, 책도 써야 하고,
글도 쓰고, 사람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경영학도 배우고 있었습니다.

더 많이 투입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더 잘하려면
같은 조건에서 결과를 더 뽑아내는 방식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게 ‘나의 총 요소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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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

예전엔
“뭘 더 할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무엇을 빼야 하나”를 먼저 생각합니다

아침 30분, 글을 쓰는 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금 이 강의 제안은 단순한 수입일까, 장기 브랜딩일까?
이 모임은 나에게 영감이 될까, 소진일까?

이 질문들을 놓고 메모한 게
지금 제가 운영하려고 하는 '선택노트'입니다.
별 건 없고,
매일 아침 잠깐씩
‘오늘 뭘 버리고, 어디에 집중할지’ 써보는 겁니다.

그렇게 삶의 생산성을 조금씩 올려보는 실험입니다.



인풋을 늘릴 수 없다면, 아웃풋의 질을 올리는 수밖에

경제학에서는
총 요소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말합니다.

기술의 변화

조직의 혁신

학습과 축적


그런데 이건 개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1. 기술 변화

내가 쓰는 앱이나 도구를 바꾸는 것 → AI 써야 합니다.

기술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반복 업무는 Notion + ChatGPT로 문서 초안 정리

강의안이나 콘텐츠 기획은 Gamma나 Tome 같은 AI 슬라이드 툴 활용

일정 정리는 Google 캘린더 + TimeBlock

아이디어 정리는 Obsidian, Logseq, Heptabase 같은 연결형 메모 앱 사용

메일 자동화, SNS 일정 관리엔 Zapier, Buffer, Feedhive 등 자동화 도구 도입

핵심: "머리로 외우지 말고, 도구에 맡겨라."

선택노트 실천 예시:

오늘의 업무 중, AI에게 맡길 수 있는 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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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직 혁신

→ 내 시간과 에너지 배분을 새롭게 짜는 것 → 월/주/일 단위 계획의 구조화

시간표를 일 단위로만 보면 매번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큰 구조부터 짜야 에너지가 덜 샙니다.

월 단위: 이번 달의 핵심 목표 3가지 설정 (예: 책 원고 마무리, 3건 이상 강연 수락, 오피스까지 무조건 걸어가기/왕복 5킬로입니다)

주 단위: 일요일 저녁 또는 월요일 아침, 우선순위 업무 5개 선정

일 단위: 전날 밤 5분, 내일 해야 할 일 3가지만 기록 (To-Do가 아니라 Must-Do)

핵심: "할 일은 많은데 왜 자꾸 허둥댈까?" → 구조가 없어서입니다.

선택노트 실천 예시:

큰 틀에서 (월) 작은 것으로 내려오는 혁신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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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습과 축적

→ 내 루틴을 꾸준히 돌아보며 업그레이드하는 것 → 기록과 피드백을 생활화

아는 걸 반복한다고 생산성이 오르진 않습니다.
무엇이 효과 있었는지 돌아보는 ‘복습 루틴’이 필요합니다.

선택노트 실천 예시:

매주 금요일 혹은 일요일, 일주일 리뷰
이번 주 잘한 선택 1가지
다음 주 줄여야 할 일 1가지
새로 알게 된 정보, 인사이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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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요소생산성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더 똑똑하게 살고 싶다면,
먼저 나를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질문은 방향을 만들고

선택은 목적지를 만듭니다

제 글과 강연이 당신의 선택에

작은 단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욱 작가 (민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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