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자산입니다.
몇 해 전, 컨설팅으로 만난 멋쟁이 신사분이 계셨습니다.
서울 핵심 상권에 상가 여러 채,
수십 년간 쌓아온 금융상품
안정적인 연금과 예적금 자산까지.
누가 봐도 부러운 자산가셨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분이 가장 많이 꺼낸 단어는 ‘돈’이 아니었습니다.
30년 넘게 책상 앞에 앉아, ‘나중에’로 미뤘던 건강.
몸의 신호가 많이 왔지만 항상
"괜찮아,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별 문제없어"
하면서 그냥 놔두고 일에만 전념했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운동하라고 하면
"난 골프를 치니까 괜찮다고"
그렇게 그냥 넘기기를 수회.
그리고 결국 찾아온 허리디스크와 3고.
("3고"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통칭)
지금은 장거리 여행도 어렵고,
손자와 놀아주는 일조차 ‘통증’을 감수해야 가능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도 못 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며 저는 단순히 ‘후회’라는 단어보다,
“무심함의 대가”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리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건강은 자산일까?
자산이라면, 얼마일까?”
서울대 의대와 관련 기관이
2021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건강자산 가치는 약 8,190만 원입니다.
이는 건강을 단순히 신체 상태가 아닌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평가한 수치입니다.
이 연구는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최대 건강자산 가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이
모두 최상의 상태라고 가정할 때
보통 연 소득의 약 3배로 계산됩니다.
현재 건강자산 가치
자신의 건강 상태를 0~100점으로 평가하고,
연간 소득과 곱해 산출합니다.
건강자산 가치 손실
최대치에서 현재 상태를 뺀 값으로,
건강이 나쁠수록 손실이 큽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805만 원인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50점으로 평가하면?
현재 건강자산 가치는 약 8,707만 원,
동시에 같은 금액의 손실도 존재합니다.
이 데이터를 단순히 넘기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건강자산 총가치는
약 4,581조 원,
그런데 그중 2,708조 원이 손실된 상태입니다.
이 손실 규모는 대한민국 GDP의 1.2배가 넘습니다.
우리는 늘 ‘주식이 떨어졌다’, ‘부동산이 하락했다’에
민감하지만,사실 매일 우리 몸에서
조용히 줄어드는 ‘건강자산’의 손실은 그보다
훨씬 크고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건강은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이 옵니다.
OECD ‘Better Life Index’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소득과 건강은 모두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만,
건강이 무너지면 소득이나 자산이 있어도
삶의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진다고요.
지금 당신의 자산 목록에서
‘건강’은 어디에 있습니까?
건강은 시간 날 때 챙기는 게 아니라,
매일 시간을 내서 챙겨야 하는 자산입니다.
운동화 끈을 묶고 10-20분만 걸어도 좋습니다.
식단을 한 끼만 바꿔도, 건강검진 예약만 해도
건강관리 앱을 하나 깔아도
스마트워치를 착용해도
어떤 걸 해도 좋습니다.
그 작은 선택 하나가,
미래의 병원비 수천만 원을 막아줄 수 있고,
당신의 자유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질문은 방향을 만들고
선택은 목적지를 만듭니다
제 글과 강연이 여러분들의 선택에
작은 단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난생처음 금융 여행'
'난생처음 세금여행'
김선욱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