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의 늪에 빠진 교육비
“아들 대학까지는 무조건 보내야지.”
“유학도 가능하다면 해 줘야죠.”
기업 부장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학원비에,
유학비에,
그냥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뤄 뒀죠.
내 은퇴 준비는
언제나 '나중에'였습니다.
아이 문제만 해결되면
시간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도
여유가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정년이 코앞입니다.
아이는 컸지만,
나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땐 교육비가
‘투자’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건 사랑이라기보다
'불안에 대한 보험료'였던 것 같습니다.
‘남들도 다 하니까.’
‘이 정도는 해 줘야 하지 않을까.’
그 불안이,
통장 잔고보다 더 빨리
나를 갉아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뒤늦게 제 삶을 바라봅니다.
“앞으로 3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지?”
물론, 후회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이를 위한 선택에
부끄러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선택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선물은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사랑은
내 삶을 지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