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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고래 Feb 26. 2023

여행자의 요리법 #2.

포르투갈 한 달 살기 - 초리소 채소죽

 포르투갈 빵이 맛있긴 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질릴 때가 온다. 특히 쌀쌀한 날이면 따뜻한 국물 같은 게 절실하게 생각나기 마련. 한국에서 라면이라도 챙겨갔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오늘은 아침으로 따뜻하게 먹기 좋은 메뉴를 소개한다. (여행에서 정확한 계량은 사치! 본인의 입맛에 맞게 할 것!)



초리소 채소죽


- 재료 (2인 기준)

쌀 300g (continente 기준 1Kg 한 봉지 1유로 중반)

수프채소 350g짜리 1/4 봉지 (continente 기준 한 봉지 1유로 안팎)

초리소 200g 기준 1/4 정도 (continente 기준 보통 200g 하나에 2유로 안팎,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채소 스톡 1개 (continente 기준 스톡 12개짜리 하나에 1유로 안팎)

(*스톡은 안 넣어도 무방)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사진출처  : continente 홈페이지


- 순서

1. 쌀을 씻고 수프용 채소를 물에 헹군다. (우린 한국인이니까.)

2. 초리소는 얇게 썰어준다.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 채소, 채소 스톡, 초리소를 넣고 끓인다.

(죽의 질감이 나올때까지 끓여주기!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나서 불 세기를 줄여주면 냄비 바닥에 덜 눌러붙는다.)

4. 모자란 간은 소금, 후추로 하고 올리브오일을 한 바퀴 둘러준다.

(초리소, 채소스톡에 간이 되어 있으니 먹어보고 간을 맞출 것!)

5. 완성!


 쌀은 Carolina 품종을 보통 먹는데 다른 쌀을 사용해도 되고, 수프채소와 초리소는 원하는만큼 넣어도 무방하다. 취향에 따라 추가로 치즈, 토마토소스를 조금씩 넣어줘도 괜찮다.


 빵이 지겨워졌을때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죽으로 따뜻하게 아침 한 끼 해결! 다만 이것도 귀찮다면 슈퍼마켓에서 파는 수프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빵이랑 먹어도 되겠죠? (Sopa가 수프를 뜻하는 포르투갈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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