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호텔 라이브 맥스 가마타역(ホテルリブマックス蒲田駅前)>
도쿄는 매우 큰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자로서는 어느 동네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항상 고민스럽다. 나 역시 도쿄를 처음 여행할 때만 해도 어느 동네에 숙소를 잡을지 오래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도쿄에서 마음에 드는 동네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 동네는 바로 가마타이다. 가마타는 도쿄 시내 남쪽 끝자락 오타구에 위치해 있으며, 도쿄 중심부에서 요코하마에 가거나 하네다 공항을 오갈 때나 지나가게 되는 곳이다. 가마타는 사실 관광 명소라고 할 만한 게 전혀 없는 조용한 동네이다. 도쿄 외곽에 있어서 시내 중심부로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꽤 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동네에 머물게 되면 거대한 도시에 있다는 기분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도 명색이 도쿄라서 쇼핑할 곳도 적당히 있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식당들이 정말 많은 동네이며, 중심가에 비해 약간이지만 숙박비도 저렴한 편이라서 나에게는 이래저래 매력적인 동네이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도 다른 동네는 알아보지도 않고 가마타 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다. 게이큐 가마타역에서 도보 5분쯤 걸리는 곳인 <호텔 라이브 맥스 가마타역(ホテルリブマックス蒲田駅前)>으로 예약했다. 전철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고, 1박에 6만 원 대여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여기는 체크인 할 때 카운터에서 대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 앞에 있는 키오스크 같은 기계를 통해서 셀프 체크인을 하게 되어 있었다. 아마도 로비에 직원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인 기계를 통해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셀프 체크인을 했더니 기계가 카드키를 토해냈다. 한국어 지원도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체크인을 마칠 수 있었다.
우리가 배정 받은 방은 높은 층 쪽이었다. 일본의 여느 비즈니스 호텔이 대부분 그렇듯 방은 꽤 좁았다. 일본에는 큰 객실이 좀처럼 없으니까 이 정도는 익숙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은 딱히 '뷰'라는 명칭을 붙일 것 없는 그냥 맞은편 건물뷰. 객실 청소는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다. 다만 카펫 바닥인데 온풍기를 틀어 놓아야 하다 보니 먼지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외에는 어매니티도 충분하고 객실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어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들을 데워 먹기에도 좋았다. 좁은 것 말고는 머무는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다가 왔다.
가마타역 근처 일대에는 맛집이 많아서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저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여행의 마지막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에는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해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후 공항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더 좋았다. 하네다 공항 근처 숙소를 잡으려면 가마타에, 그리고 가마타에서도 저렴한 숙소를 원한다면 <호텔 라이브 맥스 가마타역>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 호텔 라이브 맥스 가마타역(ホテルリブマックス蒲田駅前)
4 Chome-21-6 Kamata, Ota City, Tokyo 144-0052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