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디저트가 많아!

일본 도쿄 <샤토레제(Châteraisé)>

by 미니고래

일본 여행을 하는 중에 여기저기에서 여러 번 <샤토레제(Châteraisé)>라는 가게를 마주치게 되었다. 언뜻 보기에는 베이커리 같기도 한데, 지나치면서 살짝 들여다 보면 빵을 직접 굽는 것 같진 않다. 빵 이외에 다른 제품들도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 가게에 대해 딱히 아는 것은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여기저기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음 번엔 직접 들어가서 내 눈으로 직접 어떤 가게인지 확인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와중에 마침 현지 방송에 이 가게가 소개되고 있었다. 자막이 없어서 정확하게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요약해보자면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디저트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가게라는 것이다.



대부분 소도시의 경우 외곽 지역 등에 단독 건물로 운영되는 <샤토레제>이지만, 가마타에는 상점가 안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디저트를 구하기 위해 과감하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가게 안에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푸딩, 케이크, 그리고 와가시라고 불리는 일본식 과자들까지. 간단하게 뭘 먹어볼까 둘러보다 일단 푸딩(172엔) 하나를 골랐다. 여기에 언뜻 생초콜릿처럼 보이는 작은 간식(194엔)도 하나 담았다. 음, 그리고 점심 식사 직후니까 '간단하게 먹어야지.'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케이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쇼트케이크(410엔)까지 한 조각 골라 담았다. 케이크의 경우에는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먼저 하면 그 사이 상자에 포장해서 가져다 주었다. 디저트 세 가지를 골랐는데도 우리 돈으로 만 원도 채 나오지 않았다.



계산대 한쪽에는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와인까지 사지는 않았지만 함께 먹는 맛이 궁금하긴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일본산 와인까지 함께 먹어보기로 하자. 어쨌든 결국 디저트 하나 정도만 사려던 내 계획은 순식간에 무너졌지만 그래도 뿌듯하게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이제 디저트를 먹어볼 차례. 매장에서는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커피를 사 가지고 숙소로 돌아갔다. 푸딩은 적당히 달콤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초콜릿이라고 생각했던 작은 간식은 모찌에 카카오 파우더를 묻힌 '생초코 찹쌀떡(다이후쿠)'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쇼트케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에 생딸기가 올라가 있어서 은은하게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좋았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 샤토레제(Châteraisé, シャトレーゼ)

일본 〒144-0051 Tokyo, Ota City, Nishikamata, 7 Chome−62−3 サンライズ商店 街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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