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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힐 Apr 16. 2024

[동화책] 상상의 그림과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

3개월 차 윙크북스

3번째 윙크북스 리스트!

이번엔 아이와 내가 좋아한 책 몇 권만 정리해서 공유해 본다.


상상의 그림과 이야기지만 큰 위로와 기쁨을 주는 동화책. 아이에게 읽어주며 내 마음에도, 내 눈에도 예쁜 그림과 이야기를 담아본다.


1. 달밤 수영장


고양이의 초대로 달밤 수영장이 오픈됐다. 수영장은 낮에 주인 엄마가 빨래하다가 마당에 둔 바가지 ^^

고양이 친구들은 야밤에 모여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다. 달이 들어오고, 별이 들어와서 반짝이는 물. 수영을 끝낸 친구들은 달도 별도 담아간다. 이야기도 너무 귀엽고 그림도 너무 예뻤던 동화책. 엄마가 더 좋아한 동화책이다 ^^;


달이 들어온 수영장
달을 담아가는 친구들. 뭔가 낭만적.


2. 공룡 택배 회사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그림책. 인간들의 택배 문화?를 부러워하는 공룡들이 택배 회사를 차리고 택배 배달을 하면서 논다.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준비하고 자기 집 앞에 배달하는.. 자기들끼리 상황극 하며 택배놀이를 즐긴다 ^^;

그림책을 보고 나서 계속 택배놀이 상황극을 하는 우리 아이ㅋ 어떤 포인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재밌었나 보다. (초식공룡, 육식공룡 등 간간히 공룡의 종류와 특징도 학습할 수 있었다.)


3. 근사한 산책길


도서관 가는 산책길은 정말 멋지다. 아빠와 나란히 걸으며 지나치는 가게들을 훔쳐본다.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며 어떤 가게고, 무엇을 파는지 생각해 본다. 주인공 여자아이가 자기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도 만들어내면서 도서관을 향한다. 도서관에 도착한 아이는 상상 속에 나온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 ^^


4. 이젠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아요!


무서운 꿈을 꾸는 페넬로페에게 마법의 잠가루를 뿌려주는 이야기. 잠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거 같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을 읽은 뒤엔 행복한 꿈을 꾸라고 마법의 잠가루를 뿌려주고 잔다. ^^



동화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하는 상황극이 재밌다.

아이가 내용을 잘 기억하고 이해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고 (엄마 입장ㅋ) 나도 다시 리마인드 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돼 좋다. 동화 이야기 상황극을 해보면 아이가 어떤 포인트를 기억했고 이 부분은 이렇게 이해했구나를 확인할 수 있다. <공룡 택배 회사> 이야기로 상황극을 엄청 했는데ㅋ 아이가 무엇을 만들고 배달하고 벨을 누르고 '똑똑'노크하는 행위의 과정을 이렇게까지 좋아하는지 몰랐다 ^^;;;


언제까지 이렇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함께 상황극을 즐길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쭉~ 함께하고프다. (덕분에 동화책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엄마는 너무 좋다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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