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맘의 집안일을 대하는 태도

미니멀라이프로 집안일 어려워하는 엄마들을 찾아다니는 4남매맘

by 미니멀 사남매맘

미니멀라이프 실천한 지 4년이 되었다.

아직도 매일 정리 한 시간씩 하지 않으면 정돈되지 않는 집에 살고 있다.

4남매랑 살고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어 본다.

그래도 미니멀라이프 실천하면서 변화된 부분들이 정말 많다.


‘집안일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크다.

‘매일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빠르게? 신나게? 해야겠다.’

집안일을 귀찮은 일, 하찮은 일로 바라보기보다는 내가 해야만 하는 즐거운 ‘일’이라 생각해 본다.

(솔직히 버거울 때도 많긴 하다. 쉿!)


집안일 마치고 깨끗하게 정돈된 집을 보면 기분 좋고 뿌듯하다.

아이들이 와서 또 어지럽히더라도 말끔하게 정돈된 집에서 신나게 놀 것을 생각하면

‘내가 한 일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구나. ’

‘가정을 돌보는 일이구나.’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일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 좋아진다.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여겨진다.


내가 머무는 공간이니 나를 대접해 주는

마음으로 정리와 청소를 하게 된다.


’언제 다 끝내나?! 진짜 귀찮다!

왜 나만 해야 하나?‘ 하지 않고

’이 정도면 뭐 한 시간이면 하지~!‘

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정해놓은 시간 외에는 하지 않는

연습도 하게 되었다.


전업주부라면 누구든 공감할 것 같다.

해도 티도 안 나고 끝나지 않는 지옥 같은 집안일이라 생각이 들 때 한 번씩 마음을 바꿔 다짐해 본다.


‘나의 움직임으로 인해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고 내 마음도 평안해진다.’라고 말이다.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신나는 음악 틀어놓거나 책 듣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폰 잠깐 내려놓고

’ 후다닥 해치우고 쉬겠다!‘

‘나의 할 일을 하겠다~’ 생각한다.


어지러운 집에 있으면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고 불평불만이 올라온다.

그래서 빠르게 움직이며 정돈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다.

머리 대고 누워 잘 수 있는 집이 있음에

감사하고 정리할 물건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 가지고 한다.


굶지 않고 먹고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늘 차고 넘치게 채워주심에 감사한다.


오늘도 자족하는 연습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안일을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준비해 주신 카네이션이 눈에 띄었다.

꽃과 어울리는 식탁을 만들기 위해서

또 식탁도 정돈해 보았다.


꽃 앞에 앉아 성경을 읽고 기도문을 쓰고

책을 읽고 감사노트를 적는데 너무 행복해서 울 뻔했다.


이렇게 집안일로 어려운 엄마들에게 ’ 정리축제‘라는 이름으로 함께 정리 습관 만들기 챌린지를 2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1년 전부터는 찾아가서 정리수납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다.


어제는 왕복 6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가서 일을 하고 왔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마음 맞는 미니멀리스트 친구와 함께 가서 어려움도 들어드리고 공감해 드렸다.


수납장 안의 물건을 정리해 드려서 남편분은 티가 안 나서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주부만이 알 수 있는 그 오래된 숙원사업인 아이들 옷 정리를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못 했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남편분이 알아주지 않으면 어떤가?

일단 했다는 게 중요하니 말이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정리와 청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업의 귀천이 없듯 나를 필요하는 이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음에 또한 감사하다.

누군가의 삶이 조금이라도 윤택해질 수 있도록 쓰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도 ’ 엄마‘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하고 계신 분들께 우리가 하는 집안일은 정말 귀한 일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인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엄마 파이팅!

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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