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프로세스 마이닝으로 결정하는 방법

전략은 데이터로부터. 결정은 빠르게, 근거는 정확하게

by 마이닝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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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예측에서 시작된다


경영자는 매일 수많은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

어떤 프로세스를 먼저 개선할지, 어느 부서에 인력을 보강할지, 어디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선택의 연속이죠.


과거에는 경험과 직관이 판단의 근거가 되었지만,

이제는 데이터가 전략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프로세스 마이닝은 그 흐름을 읽어내는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략은 과거 위에 세워진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단순한 과거 데이터 분석이 아닙니다.

업무 시스템에 축적된 로그 데이터를 통해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일해왔는지를 파악하고,

그 안에서 반복되는 흐름과 병목, 지연 패턴을 읽어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지 과거의 문제를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부서의 문서 처리 시간이 특정 시기마다 지연된다면
다음 분기의 업무량이 몰릴 시점을 사전에 감지하고
인력 보강이나 교육, 시스템 조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겠죠.


전략적 판단은 과거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략적 리소스 배분이 가능해진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단지 문제 해결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자원 배분 전략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할 때,

과거 어떤 채널에서 전환율이 높았는지,

특정 시기에는 어떤 고객 행동이 많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예산과 인력을 보다 정교하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흐름의 분석은 리스크 회피뿐 아니라 기회의 극대화에도 쓰입니다.

반응형 조직에서 예측형 조직으로 이동하는 전환점, 그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의 흐름 분석이 있습니다.


판단의 무게를 덜어주는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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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내려야 할 데이터는 점점 많아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세스 마이닝은 이 복잡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단순한 수치 나열이 아니라, 프로세스 흐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줍니다.


예컨대 고객 이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나, 판매 과정에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구간이 어디인지 명확히 보이게 되면, 판단은 훨씬 빨라지고 근거는 더욱 단단해집니다.


수많은 숫자와 차트 속에서 고민할 필요 없이, 흐름 자체가 말해주는 인사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는 ‘변화’를 말하지만, 맥락은 ‘방향’을 말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개선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다른 문제가 조용히 커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평균 처리 시간은 줄었지만, 정작 고객이 느끼는 체감 속도는 더 느려졌거나,
어떤 한 단계에서 특정 담당자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처럼 수치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프로세스 마이닝의 진짜 역할입니다.
단편적인 수치가 아니라, 흐름 전체의 ‘맥락’을 이해해야 전략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맥락을 읽어야 진짜 전략이 보입니다.


다음 글 예고: 예측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


지금까지는 과거의 흐름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예측을 어떻게 현실에서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구체화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는 예측 모델링,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시나리오 분석,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고 시스템 등 데이터가 알려주는 미래의 힌트를 실제 전략으로 바꾸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Point!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미 데이터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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