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m의 간격
by
민이새
Aug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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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손잡이를 잡은 손
옆 사람의 소매 끝과
내 팔 사이엔
정확히 2cm쯤의 거리
닿을 듯 말 듯
불편하지 않을 만큼
그러나 잊히지 않을 만큼
2cm는
말을 걸까 말까 고민할 때의 망설임이고
커피잔을 건넬 때
손이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거리
사람 사이엔
항상 이만큼의 간격이 있고
그 틈에서 우리는
끝내 서로를 지나친다
keyword
거리
커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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