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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샤인 Jul 22. 2023

#55 낭송

: 내 가치에 기운을 입혀 그들의 귓가에



목소리에는 사람의 기운이 있다죠. 갈라지지 않고 힘 있게 뻗어가며 문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또렷하게 전달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매력을 몇 스푼 더 더하는 것은 기술이고 기교의 영역이에요.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힘 있고 또렷하게 전달하는 데에서 사람의 기운은 맑아집니다. 기운뿐 아니라 전달하는 내용의 가치도 옳다면 금상첨화겠죠.






낭송

크게 소리를 내어 글을 읽거나 욈


저는 성우를 지망했었는데요. 성우 세계에 녹아드는 게 영 어려웠고, 레퍼런스를 익히고 배우고 그 안에서 내 세계를 구축하는 일은 아주 큰 소망과 열정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어서 튕겨져 나왔어요. 즉, 그 분야에서 밥 벌어먹고살려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진짜 열정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열정은 없고 호기심만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어쨌든 꽤 괜찮은 딕션(발음)과 중저음의 톤을 가진 제 목소리에 대한 가치를 생산, 확대하기 위해 방향을 찾고 있어요. 제가 가진 모든 강점은 자산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저의 자산을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낭송과 ASMR을 접목한 오디오 작업을 기획 중에 있어요.


ASMR 마이크도 사두었는데 충분히 제 안에서 방향이 잡히면 오디오 크리에이터가 되고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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