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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샤인 Dec 28. 2022

내 것이 되는 시간

경쟁사



내가 판매할 아이템을 시장에 정착시키고 소비자에게 매력 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경쟁사 분석은 필수다. 나처럼 상품기획이라고는 1도 모르는 사람도 그건 알아서 부지런히 리스트화를 시켰다. 








경쟁사 분석 시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는 첫째로 가격이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앞서 쓴 글이 있으니 읽고 돌아와 주세요.)

https://brunch.co.kr/@minishine/3



두 번째는 바로 차별화다. 내가 판매할 상품을 동일하게 판매하는 상위 판매업체 3곳을 심층 분석하기만 해도 거의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10개 업체까지 해봐야 잘 파는 업체 3곳 이외의 업체들의 상품 퀄리티나 차별점은 비등비등하다. 그러니 상위 3 업체에 주목하자.


가격의 기준이 되는 업체는 단연 1등 업체다. 2,3등 업체도 그들을 기준으로 가격이나 상품 차별화를 했을 테고, 1등이 그 시장을 이끌기 때문에 계속해서 벤치마킹할 거다. 1등 업체의 상품 서비스 및 사랑받는 지점을 잘 분석하고, 마찬가지로 2,3등 업체도 분석하면 그들이 하지 않는 틈새 서비스가 발견된다. 그럼 그 틈새 서비스를 우리의 운영 포인트로 잡고 잘 유지할 수 있는지 검토한 후 포장하기에 돌입한다. 우리가 발견한 틈새 서비스가 바로 우리 업체의 차별점이 된다. 


그 차별점을 중심으로 카피라이팅을 잡는다.

고객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문장력을 키우는 것도 그래서 중요하다.


많은 판매를 이뤄낸 상품의 중심에는 카피라이팅이 있었다. 아직 처음이라 카피라이터와 마케터, 디자이너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우리는 초기의 열정 ceo다!


돈은 없고 열정은 많기에 내 상품에 쏟는 애정만큼은 100%지 않나? 굳이 카피라이팅을 맡기지 않아도 충분히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글은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글쓰기 능력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리랜서 마켓에 의뢰하면 된다. 나는 간단한 디자인, 상세페이지의 경우 크몽을 종종 활용한다. 크몽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프리랜서이고 또 초보 프리랜서도 많아서 작업 단가가 퀄리티에 비해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추천한다. 가격 단가가 낮다는 것은 아직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과정의 초보 디자이너라는 뜻이고, 그래서 살짝 복불복 경향이 있지마는 그래도 직접 하는 것보다 낫다면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카피라이팅을 맡기더라도 어필이 되는 차별점과 소구점 등은 확정 지어 줘야 제대로 카피가 나온다. 거의 95%는 다 하고 나머지 화룡정점을 의탁하는 일이다.





판매 상위 업체 3곳을 분석하자.
그리고 다른 매력을 뽐내자!



가수 이효리의 노래 중에 '10 minute'이라는 노래 가사 속에 이런 문장이 있다. 


just one 10 minute 내 것이 되는 시간. 순진한 내숭에 속아 우는 남자들. baby. 다른 매력에 흔들리고 있잖아.


경쟁사 분석은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에서 고객을 붙잡으려면 3~10초라고 한다. 10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잡지 않으면 이탈해 나가 버리니 빨리 다른 업체와 내가 다른 점을 어필하며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라고 유혹해야 한다.


높은 구두, 빨간 입술. 화려한 그녀와 달리 수수한 매력의 나.

소비자들은 오래 본 것에 질려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보다 더 화려하려고 애쓰지 말고, 전혀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것. 그런 차별점을 두면 가격 따윈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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