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는 것을 성실하게 할 때도 있었고 가뭄에 콩 나듯이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온 걸 보면 이런 기록의 방법도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면 블로그에 항상 올렸는데 언제부턴가 일상만 올리고 그림은 잘 안 올리고 있다. 인스타가 생겨서 그런 듯.
새해에는 좀 더 블로그를 활용해 볼까나..
오늘 점심.(장조림, 양배추 어묵볶음, 소시지, 토란대나물, 멸치, 새우, 생채, 북엇국)
엄마가 준 반찬, 내가 만든 반찬이 섞여 반찬 부자가 됐다. 열심히 먹어야지. 북엇국을 좋아해서 종종 끓여 먹는다. 오늘은 육수부터 만들어 천천히 오래 끓였더니 하얀 국물이 진한 게 진짜 맛있었다.
오늘 저녁.
양상추, 청상추, 계란, 아보카도, 크래미, 치아바타+슈레드치즈
차리기 만만해서 좋다.
그나저나 아직도 목감기가 안 나았다. 감기에 걸린 게 너무 오랜만이라 스스로가 어색하다. 10년은 안 걸린 거 같은데… 빨리 목소리가 돌아와서 수업 때 불편하지 않았으면… 핑계 삼아 푹 쉬어버린 2월도 이제 끝나간다. 그림일기 전시도 내일이면 철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