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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형 Jul 23. 2020

[일상, 그림일기] 사랑한다면 표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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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 표현하기


부모님은 딱히 높은 기대감으로 억압하는 스타일이 아니셨다. 공부하라는 소리도 크게 안 하셨고.

그런데 나 스스로 자기 평가가 좀 박한 편이다. 아니 자기 평가가 박하 다기보다 자기에게 기대가 너무 크다고 해야 할 거 같다. 기대치가 높으면 열심히 하고 잘할 거 같지만 오히려 반대이다. 늘 높은 기대치는 시작도 하기 전에 큰 부담으로 다가와 정신적으로 피곤해져 쉽게 포기하게 한다.

남에게는 굉장히 후한 편이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는데 나 자신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까?? 매일 비교당하고 평가받는 미대 입시 때문에 성격이 변한 거 같기도 하고...

열심히 했던 기억 때문인지 조금 노력하는 걸로는 스스로 노력한다고 쳐주지를 않는다.

요즘은 최대한 스스로 다그치지 않고 잘한다 우쭈쭈 하는 중인데 오히려 효과가 좋다.

역시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투쟁하기보다 자기 것을 파고드는 성향이라 잘한다 잘한다 해야 더 잘한다.


잘한다~잘한다~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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