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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Aug 11. 2021

대형견과 소형견은 뭐가 다를까?

영양학적인 차이

대형견용 사료와 소형견용 사료를 분류해놓은 것이

마케팅적으로만 의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영양학적으로 다른 점도 존재한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대장에서 변이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만큼 

대변 속 영양분이 장내 세균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장내의 삼투압을 높이고 대변으로 물을 많이 끌어오게 된다.

결론적으로 소형견보다 설사를 하기 쉬워진다.


대형견의 변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변의 모양을 잡아주는 불용성 식이섬유, 

셀룰로오스의 비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섬유 중에서 사료에 주로 쓰이는 

프락토올리고당과 셀룰로오스를 보면,

프락토올리고당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이고

장에서 발효가 빠르게 잘 일어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을 변으로 끌어와서

변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셀룰로오스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이고

장에서 발효가 느리게 일어난다.

불용석 식이섬유는 잘 녹지 않아 변으로 나가며 

변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형견은 프락토올리고당 보다는 셀룰로오스 식이섬유를 쓰는 편이 좋다.

혹은 불용성식이섬유를 쓰는 것이 좋다고 기억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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