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그리고 성장

오늘도 회복하고 성장하기를 반복한다.

by 고민지

혼자만의 시간을 두려워하던 때가 있었다.


늘 사람들 사이에 있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관계 속에서만 내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혼자 고요히 머무는 시간이 나를 회복시키고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에게 회복의 공간이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할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진심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그 순간들이 내 마음의 균형을 잡아 주고,
다시 나아갈 힘을 채워 주었다.

하지만 나를 성장시키는 건 결국 관계의 자리였다.

타인과 마주하며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서로의 다름 속에서 이해와 배움을 얻었다.
때로는 갈등으로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만 성숙해져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건 혼자의 시간이고,
그 단단함을 시험하고 빛나게 한 건 관계였던 것이다.


두 시간은 늘 이어져 있고,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삶이 건강해진다는 걸 깨닫고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도 혼자만의 고요 속에서 나는 회복하고,
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반복한다.

나를 안아주는 시간은 결국,
회복과 성장을 오가는 끝없는 순환 속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알기에..



건강하고 풍성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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