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공유할 때는 내가 얼마나 일을 잘했다고 티내고, 폼내려고 하면 안된다.
누가 이 일을 멋지게 끝내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작은 조직은 개개인으로 업무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 조직 자체로 업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 즉슨 내 포지션과 다른 업무더라도 급하다면 내가 끝낸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최소한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능력 부족으로 작은 회사를 찾아 들어간 것과 다름 없다.
내 포지션이 마케터라고 마케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화도 받고, CS도 응대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구의 업무니까 내가 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회사의 속도를 더디게 만든다.
일을 할 때는 폼내지 않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공유해야한다. 또한 최소한 리더급은 업무의 R&R 을 너무 나누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팀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나의 업무를 완전히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때로는 주니어 팀원을 채용하기도 해야 한다. (주로 갈리는 일이 초기에는 더욱 많으니..)
그렇다면 주니어에게 완전히 업무를 맡기더라도, 도움을 구하거나 잔 실수를 하더라도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 주니어를 뽑아놓고 그 친구가 일을 못한다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옆에서 어떻게 일하는건지 1달이라도 제대로 보여주면 주니어도 스스로 성장한다.
주니어가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것 또한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