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5일
친구가 가져온 마음 담긴 반찬들에 삼겹살, 전복 더해 행복했던 점심 그리고 그만큼 가득찼던 수다 한 상.
심각한 거 아니고 큰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같이 재밌게 놀고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살면 없어질 것이라고.
맞다. 서울 올라온 첫 주 보다는 나아졌다.
친구도 만나고 집 인테리어도 열심히 바꿔보고, 이미 내가 그토록 바라던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젠 버티는 게 아니라 흐르는 무언가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