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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1 - 30

나이듦에 대하여

by 전민교

원했던 것들 중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한 패턴을 찾아낼 수 있나요?

이러한 패턴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Can you identify any patterns in the things you’ve wanted that didn’t bring you the satisfaction you expected? What can you learn from these patterns?


나:


- 패턴:


1. 불안하면 회피하고 본다.

예: 할 일 미루고 놀기, 생각하기 싫어 멍 때리며 유튜브 보기


2.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빠르고 쉬운 도파민을 찾는다.

예: 초콜릿, 과자 섭취, 기름지고 짠 가공음식 섭취


3. 내적 인정보다 외적 인정을 원한다.

예: 내가 원해서 보다 남이 추천해서 복사교 도전, 남에게 도움 주려고 하기보다 돈 벌고 싶어서 유튜브 및 글쓰기 도전


- 배울 수 있는 것:


1. 불안은 회피할 때보다 마주할 때 잠재워진다.

예: 계속 회피만 하다 보면 어느새 더 불안해져 있음.

뭐 때문에 불안한지 글로 적어보면서 정리하면 순간은 괴로운데 곧 잠재워짐.


2.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짧은 도파민’이 아니라 ‘긴 도파민’이다.

예: 달달구리, 음식이 주는 기쁨은 몇 초 만에 사라지지만,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 몇 시간, 며칠까지도 기분이 좋다.


3. 내적 인정을 위할 때 즐기면서 오래 할 수 있다!!

예: 남들한테 자랑하기 위한 게 아닌 내가 원하는 몸매를 보기 위해 바프 찍는다면 향후에도 유지 가능. 요요도 노! 유튜브, 책 쓰기는 영리활동이기 전에 나의 멘탈을 위한 예술활동임.



언니:


- 패턴


1. 섣부른 (과도한) 기대

관계나 성과에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쉽게 실망하고 좌절함. 이 정도 배려는 해 주겠지?

내 입장을 이해해주겠지? 하고 기대에 못 미쳤을 때 서운해 함.

또 스스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지나치게 자신을 깍아내려 다시 시도할 용기를 잃게 만듬.


2. 즉각적인 해결책 추구

장기적인 노력보다는 단기적인 해결책이나 성과를 좇음.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 한다던가, 다이어트 한다고 절식하는 것 등.


- 해결책(배울 수 있는 점)


1.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하고 기대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함.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상대방과 나에게 보다 큰 도움이 됨.


2. 지속 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차분하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함.

결과보다도 과정의 소중함과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노력이 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강하게 만들어 줌.



엄마:


- 패턴

<패턴 1번은 큰딸과 같음>

1. 타인에 대한 섣부른 (과도한) 기대

: 관계에서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상대가 이 기대에 못미치면 쉽게 실망하고 좌절함.

이 정도 알아서 해 주겠지? 나의 어려운 입장과 상황을 이해해주겠지? 라고 기대했다가 내 기대에 못 미치면 서운해 하고 급실망하는 경우가 많음.


2. 대화나 협상할 때 나의 생각을 너무 급하게 내놓아 소기의 성과 달성도 못하면서 손해보는 경우가 종종있는 것 같음


- 해결책(배울 수 있는 점)


1. 인간(타인)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함.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상대방과 나에게 보다 큰 도움이 됨.


2. 성급성을 조금 완급 조절하고 좀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대응하는 것이 품위도 유지하면서 소기의 성과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음~~



아빠:


관계에 있어 내 기대에 못 미치면 무시하거나 못마땅하다는 자세를 취함.

그릇된 모습일터,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자기중심적 태도.

늘 후회함. ㅜㅜ



오늘 회사에서 너무 바빴어서 이제야 오늘의 질문 갑니다!!


감사해야 하지만 자주 간과하게 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이 뭐가 있나요?

What small, everyday things do you often overlook that you could be grateful for?



나:


엄청 좁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차 안 긁힐 때,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실 때, 플래너에 적혀있는 할 일 끝내고 형광펜으로 표시할 때, 퇴근 후 편한 옷으로 갈아입을 때


언니:


따뜻하고 포근한 침대 누울 때, 코 안 막힐 때, 아무 일 없이 무사히 하루 마무리 할 때, 날씨 좋을 때, 아프지 않을 때 ☺


아빠:


언제 어디든 걸으며 신선한 공기 느낄 때(호흡이 아님)


잠자기 전 짧은 독서.


초록이(반려식물)들과 마주할 때.


일상을 소화할 건강.


주말 영화 보기(엄마랑) ㅋ


엄마:


1. 퇴근 후나 주말에 맛있는 거 먹으면서 편하게 유튜브나 좋은 영화보는 것


2. 예쁜 꽃, 싱그러운 녹색 나무, 따뜻한 햇살, 청량한 바람 등 자연과 함께 할 때


3. 향긋한 커피 한모금


4. 소소한 대화 그리고


5. 하루 하루가 그럭 저럭 마무리되면서 일상이 유지되는 것 등등~



What do you have now that you didn’t have 10 years ago?

10년 전에는 갖고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갖고 있는 게 무엇인가요?


나:


일단 외적인 건, 복근ㅋ, 돈ㅋ, 전문직, 차!


내적인 건, 경제관념, 영어에 대한 자신감, 삶에 대한 깊은 고뇌, 늙고 싶지 않다는 욕심.


언니:


내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희망, 설레임 그리고 목표, 일본(어)에 대한 지식, 꽃에 대한 지식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나에 대한 이해도!


아빠:


텃밭, 아직도 미완성이지만 뒤집어 생각하기 마인드! 10년 전 건강? ㅋ


우리 보물들(큰딸, 막내딸)의 성장!


엄마:


승진, 대학원 (상담심리, 통합예술치료), 각종 자격증, 경제적 안정의 기틀 마련, 자기이해를 기반으로 한 나의 꿈과 목표에 대한 선명성 등



관계(들) 속에서 새로 시작하거나 멈추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What would you like to start or stop in your relationship(s)?


나:


상대가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바뀌길 바라는 것을 멈추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시작하고 싶음.


나도 그러하듯 상대도 장점, 단점이 다 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음.


언니:


아주 민교 대답이랑 너무 동일!


아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관계란 상대적인게 아니라 상호적이라고 생각.


상호 인정이 전제되어야 겠지. 상대 입장을 먼저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노력할게~^^


엄마:


관계에서 '다정함'은 강화시키고 '분노 표출'은 약화시켜야 할 듯~~



언니는 기숙사 입성에 아빠는 밭 가꾸고 엄마는 밀린 업무 보느라 다들 바빴겠다..!!


다들 너무 고생했고 오늘의 질문을 통해 힐링을 하길 바라며.


의욕이나 동기부여가 사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What reminders do you need to see to stay motivated?


나:

왜 그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함.


예시 - 힘들지만 매일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강화와 근육 잡힌 몸매를 원하기 때문.


미래에 안정적인 직장생활보다 창업을 계획하는 이유는 경제적 그리고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 그리고 자유로운 자아실현을 위해.



언니:

내가 설정한 목표가 내 미래에 왜 중요하며,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되새기는 것!

- 대학원 생활을 잘 해내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음 -> 전문가로서 내 인생을 보다 안정적이고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음 -> 내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되려 도움을 주며 자주적으로 살아갈 수 있음!


이런 프로세스를 계속 상기하는 것


[엄마, 아빠 바빠서 대답 누락]



한국 연예계, 정치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어 더욱더 정신건강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오늘의 질문 들어갑니다..!


What is one small thing you can do today to get your need met, even just a little bit?

내게 필요한 걸 충족시키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요?



나:

- 내게 필요한 것:

눈치 안 보고 비판받을 걱정 없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 할 수 있는 일:

원치 않은 부탁은 친절하게 거절하기, 남보다 나를 더 배려하기, 억울한 이타주의자보다 건강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아빠:

스스로 맘 챙김, 걷기, 웃기!


언니:

복잡한 마음과 어지러운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매일 일기 쓰기!

(+사소한 것이라도 하루 중 감사했던 일 생각해 내기)


엄마:

오늘 컨디션이 조금 거시기(?)해서 쌍화탕 먹고 지금 널부러져 있음. 오늘의 답변은?

약속은 가장 최소한으로 정하고 평온하게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



What do you want to remember about yesterday?

어제에 대해 기억하고 싶은 게 있나요?


나:


배부른 상태에서 자는 것보다 배고픈 상태에서 자는 게 더 낫다는 것.. 어제 저녁 든든히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팅팅 붓고 컨디션이 별로였음 ㅜ ㅜ



언니:

필요한 것은 메모하자! 어제 코인 빨래 하러 나가는 길에 쓰레기 가져가는 거 깜빡해서 다시 나갔다오고 종량제 봉투 사는 거 깜빡해서 또 나갔다 들어옴 ㅠ ㅠ



엄마:

밤늦게까지 꾸물거리지말고 빨리 잠자리에 들어 최소한 6시간의 수면 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려고~ 민스파(Min's Pa; 아빠)는 대선 준비로 바빠지겠네.


다같이 건강 조심하면서 힘내봅시다~~



What is the most honest thing you’ve said yesterday?

어제 했던 말 중 가장 솔직했던 말은 무엇인가요?


나:

한국은 대통령 탄핵 두 번째를 맞이했고, 미국은 미친 관세 등 트럼프의 과감한 행동들로 여기저기 전부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부디 나한테만 피해 안 가길.. ㅠ ㅠ


언니:

어제 말을 안했는데 생각이라면, 으 정세고 뭐고 내일 입학식이랑 가이던스 무사히 마칠 수 있길!


아빠:

대한민국 화이팅.내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ㅎ


엄마:

어젯밤 스터디하면서 '나는 정말 행복하게, 나답게 성장하고 성취하고 싶어!' 라는 말을 강조해서 한 듯~~



오늘 일어났으면 하는 일이 있나요?

If you could wish for one thing to happen today, what would it be?


나:

자격증 시험 공부 열심히 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저녁 산책하기!


언니:

1. 택배가 오길


2. 이번 주 to do list 절반 해내기


3. 좋은 방 생겼다는 소식 듣기


4. 집중 잘 되서 교수님이 주신 책 1/5 읽기!


5.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 챙기기


아빠:

아빠야 진행하고 있는 일과 준비하는 일들이 있으니 매출 확대되는 소식! ㅋ


엄마: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 가족들 모두 평온하고 무사하게 하루를 잘 마치기를 소원하고 바람~~



곧 다가오는 옴마아빠의 결혼기념일을 생각하며 오늘의 질문 고고!


What actions are you taking to build your resilience?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나:

일찍 자기, 무조건 운동하기와 같은 건강한 습관 만들기


& 글쓰기를 통해 비논리적, 자기학대적 사고를 타파하고 논리적 사고를 키우기


& ‘아그럴수도있구낭’ 연습하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하기


언니:

- 잘 먹고 잘 자서 건강한 신체 유지하기


-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에 대한 적응력 기르기!

(다양한 상황에 맞는 대체 전략을 미리 준비해서 어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도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 자기 암시하기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길지라도 언젠간 어떻게든 난 스스로 해결해 일어설 수 있다!)


아빠:

뭐니뭐니해도 우선 상대방 입장서 생각하기겠지!


다음으론 막둥이도 언급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 먹기


그리고 스스로 견디는 내공을 위해 걷기 등 운동하기..ㅎ


엄마:

1. 이 또한 지나가리라.


2. 다 까닭이 있겠지.


3. 우리 모두 불완전한 사람이니 늘 너그러운 마음으로~


4. 되도록 규칙적인 생활 유지


5. 모든일에 차선책, 차차선 대비책 준비하기 등



아빠가 보내준 벚꽃 사진으로 봄을 느끼며 오늘의 질문 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적절하고 알맞은 단어를 찾는 것에 얼마큼 능통하시나요?

How good are you at finding the right word(s) to express your feelings?


나:


예전에 비해선 훨씬 잘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단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편.


내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통해 현재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을 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음.


예를 들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억울한 것, 미안한 게 아니라 부담스러운 것,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 등등.


언니:

능통함의 레벨이 1~10까지 라고 할 때, 난 8정도!


내 감정을 인지함에 있어서 상당히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다가가는 편이고 또 그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의 미묘함을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


또 다양하고 적절한 표현을 언어(또는 글)로 구사하기 위해 늘~항시~신경쓰는게 몸에 베어서 큰 어려움은 없음!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계속 신경쓴다면


10년 후엔 레벨9까지 오르지 않을까 스스로 기대 중!


아빠:

아빠에겐 아직도 평상심 유지가 관건.

여전히 낙제점. ㅜㅜ


엄마:

내 감정은 정확한 단어로 전달하는 편이나

심리적으로 불편할 때는 과한 표현이 나올 때가 있음~



울가족들 한국은 벌써 금요일이네~~~ 하루만 화이팅하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길 바라며 오늘의 질문 고!!


What does fulfillment and living a good life mean to you?

성취하는 것, 좋은 삶은 산다는 건 무엇을 뜻하나요?


나: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답게 사는 것.


‘남’이 아닌 내가 원하는 꿈을 실현해 가며 진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경험들로 삶을 채워가는 것.



언니:

온전한 나로서 삶을 살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언제든 베풀며 살 수 있는 것!


엄마:

오늘 질문의 답은 두 따님의 답과 동일함~


아빠:

엄마 생각과 동일.


그리고 좋은 삶이란 내가 나답게 동시에 가까이 있는 사람도 동일한 생각을 가질 때 딩동댕!



오늘의 질문 바로 갑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것 중 지금 당장 버려야 하는 건?

What is something you need to discard from your refrigerator right away?


나:

푸드팬트리에서 받은 반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냉동 딸기…


아빠:

아마도 먹지 못하는 음식들.


오늘 찾아봐야겠다. ㅋ


엄마:

유효기간이 지난 오래된 음식들~


오늘은 날씨도 기분도 우중충하니 날씨도 기분도 화창한 날 냉장고 정리하려고 함~


언니:

하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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