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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1 - 20

창의적인 생각들

by 전민교

매일매일 회사 다니며 운동하다 보니 정신없이 찾아온 금요일..! 한국은 주말시작이네~~


오늘의 질문입니당:


삶에서 내가 피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직접 마주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Is there anything I am avoiding in life, and what might happen if I faced it directly?


나:

나의 사회성 결여.


두루두루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는 편이지만 상대의 단점을 보면 바로 정 떨어져 하며 손절하는 습관을 보아 난 사회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회피해 왔다. 동시에 인간관계도 멀리했고…


나의 사회성 결여를 그대로 마주하고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에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했다면 나는 사람들과 더 나은 관계를 가졌을 거다.


손절왕이 되지도 않았을 테고. 올해는 더 노력해 봐야지!


언니:

과거의 실패나 상처.


내 지난 과거들을 돌아보고 싶어 하지 않고 피하고 싶어 해.


이제는 이전의 실패가 자신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를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려고 해.


또 이러한 회고를 통해 감정이 치유되고,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더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 믿어.


결국, 과거의 상처가 앞으로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겠지? ☺


엄마:

대부분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편이지만 딱 한 가지 회피했던 것은?


'나의 감성? 감정?'이었던 것 같아.


감성과 감정에 머물다 보면 해결해 내야 하는 수많은 일에 집중하면서 처리해 낼 수가 없어서 의도적으로 멀리하다 보니 요로컴 건조한 인간이 됐네.


앞으로는 지난날 외면했던 나의 감성, 감정과 친하게 지내면서 삶을 좀 풍성하게 사는 호사를 누려보려고 해~~


아빠:

감정적 대응!(표현하든 안 하든)


상대가 공격적이거나 비난할 때(이 또한 주관적 판단일 게야)


욱하는 마음이 차면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태도.


피하고잡다. ㅜㅜ


이성적인 대응 이전에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면 좀 더 가볍게 대응할 수 있을터.



내가 생각하는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은?

What do you think is the most innovative invention?


나:

스마트폰!! 전화, 인터넷 검색, 영상 시청, 사진, 동영상 찍기 등등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제일 혁신적이라 생각.


갑자기 스마트폰 바꾸고 싶어 지넹... 벌써 6년 이상 쓰고 있는 내 소중하고 하찮은 아이폰 �


아빠:

세대가 다른 답일일지 모지만 아빤 전기!


문명의 세계가 획기적으로 확대되었지.


언니:

인쇄술! 인쇄술이야 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이라고 생각함. 발명품이라고 한다면, 활자판!


지식이나 사상을 전파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류의 생산물 중 인쇄술 만한 게 없지.

새삼 이에 감사하며 열공해야겠당

(마침 도서관 내 지정석 옆에 저 사진과 같이 책의 역사 연표가 있음 ㅋㅇㅋ)


엄마:

나는 '모르핀 같은 진통제'... 진통제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발명품이라고 생각해~



새로 갖고/배우고 싶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What is a new hobby you’d like to have?


나:

목공! 언젠가 나만의 집에 살면서 창고나 마당에서 나무로 다양한 가구들을 만들어 보고 싶음 �


언니:

난 나중에 공예(도자기) 배우고 싶움☺


아빠:

미투~~^^

목공예는 늘 관심사

도자기도 참 좋겠다.


엄마:

나는 댄스~

다양한 댄스를 아주 멋있게 추고 싶은 욕망이 아주 강함~~



최근에 어떤 새로운 걸 시도해 봤나요?

What new activity have you recently tried?


나:

그룹 운동 프로그램…!


운동은 늘 혼자 하는 편이었는데 그룹으로 하는 운동이 나에게 가장 새롭고 신선한 시도였음!


아마 곧 찍을 바프가 다음 새로운 시도가 되겠지?


언니:

딱 좋아 생각 법! 뭐든 이슈에 딱 좋아!로 생각하기.


최근 예를 들면~


설거지가 안되어있는 프라이팬 보고 짜증 내지 않고 ‘아 기름이 미리 둘러져있네~ 계란프라이 해 먹기 딱 좋다~’ 생각하는 것과 같은 거.


어렵지만 계속 시도해보려고 함!


아빠:

내 생각 뒤집기.


사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관념, 습관이 쌓여 고정관념이 강해진다는 게 정설.


그럼에도 생각뒤집기는 흥미로운 도전일지도.


걍 흉내만 낼지도 모르지만 서두.


아 하나 더,

나무봉 돌리기.


텃밭 지지대로 사용하던 긴 나무 하나 삼실에 두고 짬날 때마다 어깨에 걸고 180도 회전하기. ㅎ


이참에 한판 "어깨돌기" 해야겠구먼. ㅎ


엄마:

unconditional happiness (무조건적 행복)

: 조건을 붙이지 않은, 즉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한 마음 갖기'가 가능하도록 매일 조금씩 노력 중~~


이쁜 엄마의 사진을 보고 흡족해(?) 하며 오늘의 질문 갑니다!!



만약 오늘 꽁으로 한 시간이 더 생긴다면 무엇을 하면서 보낼 건가요?

(오늘이 24시간이 아닌 25시간이라면?)

If you had an extra hour in your day how would you spend it?


나:

일단 요즘 없는 시간 쪼개가며 복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기에 아마도 한 시간이 더 생긴다면 여유로이 복근 운동을 더 할 듯! 아니면 바빠서 못 썼던 '난망고' 블로그 글쓰기!!


언니:

‘나에게 만’ 생기는 건지 절대적으로 한 시간이 더 생기는 건지에 따라 다른데, 나에게 만 더 주어지는 시간이라면, 공부랑 상관없는 책 읽기! 만약 후자라면, 일본어 공부를 더 해야 할 듯


엄마:

곧 다가올 나의 '인생 2막'에 대해 더 치열하고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듯~~


아빠:

1시간? 하루도 아니고!

영화 보기도 걷기도 모두 애매한 시간이라 걍 독서. ㅋ


이곳 엘에이는 일교차가 넘 심해서 낮은 한여름이고 저녁은 겨울인데 한국은 어떠려나 궁금하네!


오늘의 질문 갑니다~~



What are the things you don’t have that you want to buy one day?

갖고 있지 않은 것 중에 언젠가 사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나:

캠핑 용품(텐트, 불판 등등), 캠핑카, 그리고 내 명의의 미국집


언니:

동경 23구 안에 있는 와따시노 일본 집..

식기세척기 ㅎ.ㅎ


아빠:

두 딸의 노력과 소망을 응원하며, 엄마의 꿈도 당연 함께하고 추가하면 목공예를 즐기고 텃밭이 있는 전원주택.


엄마:

꼬마빌딩!!



갖고 싶은 초능력을 말해보세요.

What is the superpower you want to have?


나:

아무리 먹어도 혈당 스파이크 안 오고 인슐린 문제 전혀 없는 평생 살 안 찌는 능력


엄마:

잠을 덜 자도 늘 에너지가 뿜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초능력이 있으면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언니:

나도 !! 안 자도 피곤하지 않고 쌩쌩하면 너무 좋겠 ㅠ ㅠ (그리고~ 순간 이동도 포함 ㅎㅎ)


아빠:

아빠도 엄마, 민서랑 동일.



이곳은 이제 금요일, 난 주말 바프를 위해 단수를 시작했어.


어젠 1L 오늘은 물을 500ml밖에 못 마셔서 기운이 너무 없지만 좀만 더 힘내보겠어..!


참고로 나는 드디어 몸무게 49kg 달성!!


근육량은 훨씬 더 늘었고 체지방만 5킬로 정도 감량한 거라 넘 값진 결과야. 바프 기대하시라!


다음 질문 고고~~


다음에 어딜 여행하고 싶나요? 이유는?

Where do you want to travel next? And why?


나:

미국 서부의 요세미티 혹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같은 자연이 광활한 곳…


언니:

이야…!! 넘 대단하쟈나…?!? 그동안 아주 고생했고 바프 기대할겡


질문의 답은! 미야코지마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몰디브래 ㅎㅎ


엄마:

우리 막둥이 대단하다.


그동안 너무 애썼다.


엄마도 우리 망고 바프 기대 만발~~


다음에 꿈꾸는 나의 여행지는 낭만 가득 열정의 남미~


그중에서도 '쿠바'얌.


빨리 댄스를 배워 쿠바에 가서 댄스를 멋지게 추고 싶은 바람이~~


아빠:

- 바쁜 관계로 답 없음 -



난 바프 찍고 몸살 제대로 나서 이틀 동안 고생했어 흑흑..


그래도 잊지 않는 오늘의 영어 질문 고고!! (바프 사진은 좀 더 기다려야 해용 ㅋㅅㅋ)


당신은 ‘안전’과 ‘모험’ 중 무엇을 쫓나요?

Do you seek security or adventure?


망고:

안전 속 모험?


그래도 둘 중에 하나를 꼽자면 모험.


익숙한 듯 새로운 걸 계속해서 시도하는 걸 보면 모험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아빠:

우선 울 망구리 몸살로 고생했구나.


아빠도 모험을 더 좋아하는 타입.


안전도 추구하며 살아야 균형 있는 인생이 될 듯.


아빠의 경험으로~^^


언니:

안전을 위한 모험!


지금의 내 상황이 딱 그럼.


새로운 도전을 지양하지만 안전을 지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험을 시행하는 편..!


엄마:

에구구...우리 막둥이 엄청 고생했구나.


엄마는 바프 도전은 포기...ㅠㅠ


망고 푹 쉬면서 빨리 컨디션 회복 하삼~


오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험과 안전 사이 그 어디쯤일 것 같은데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나도 모험~



울가족들 난 완전히 회복했으니 걱정 마시라!


오늘의 질문 바로 갑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기대되거나 설레는 점은 무엇인가요?

What aspects of aging are you most excited about or looking forward to?


나:

쌓여가는 지혜를 통해 실속 챙기는 법을 배워가는 것.


어릴 땐 손해를 보는 걸 알고도, 혹은 모르기 때문에 억울하게 넘겼던 것들을


이젠 내 권리를 주장하며 대응할 줄 알게 된 것이 나이 듦에 대해 가장 감사함!


언니:

자아 발견주변에 대한 이해!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내가 진정 원하는 걸 알아가는 게 좋고,


주변 사람들이나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성숙해지는 게 더 기대됨!


아빠:

나이 들면서 설레는 일이 뭐 있을까? 세계여행?


나이 들면 서라기보다는 지금 노력하는 것의 결과가 기대! ㅎ


엄마:

공무원 생활 잘 마치고 나의 가치를 높여서 재정적,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생활을 하는 것이 내가 기대하며 꿈꾸는 가장 설레는 일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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