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여러 가지 일 중 단순하게 하기 어려운,
언제나 복잡한 심경이 되는 일이 있다면 바로 육아일 것입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필요한 것들이 있죠.
장난감, 유모차, 옷, 학습지, 사교육, 좋은 친구, 멋진 여행 등등
엄마 입장에서 최대한 많이 해줘도, 해줘도 계속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우리 아이만큼은 누구보다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더 해주고 싶고, 더 제공해 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 헤매는 일이 바로 육아죠.
그런데 "무슨 장난감을 사줄까?" 검색하다 보니 아이에게 소홀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느 순간부터, 더 해주고 싶고 제공해 주고 싶은 일들이
오히려 아이와의 거리를 두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사줄까? 무엇을 해줄까?"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다른 엄마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 비교하다 보면,
아이에게 점점 더 소홀해지게 되었습니다.
"아, 이게 아닌데…"
분명히 내 아이를 너무 잘 키우고 싶은데,
현설남매는 점점 더 엄마와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깨달은 것
육아를 잘하기 위해 했던 검색과 소비가 오히려 엄마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아이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와 부모 사이의 본질을 지키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단순하게 살아야
아이와 더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육아를 단순하게 할 거예요."
단순하게 살아라.
단순한 삶이 가장 위대한 삶이다.
감사하고, 일하고, 걸어라.
너무 많은 것을 원하기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데 집중하라.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에머슨
현설남매에게 멋진 장난감, 교재, 옷, 가방, 학원, 친구들을 너무 많이 붙여서 머리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아이가 내 옆에 있는 그 자체에 감사하며,
기쁠 때마다 표정과 말로 표현하고,
일상이 무료해질 즈음에는 훌쩍 여행을 떠나 우리만의 추억을 쌓아요.
세상살아가며 머리가 복잡해질 때는 잔소리나 푸념보다 그저 같이 독서를 합니다.
현설맘은 육아 이것만 합니다.
육아 너무 많은 것을 다 해내려 하기보다는,
가장 소중한 것인 나와 내 가족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불필요한 것들은 다 쳐내고,
부모와 자녀, 단순하게 여기에만 집중해요.
없이 키우는 육아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단순한 삶이 가장 위대한 삶입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엄마가 진정으로 위대한 엄마입니다.
현설맘과 함께, '없이 키우는 육아' 해보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