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매일 보고 익숙하게 하던 일들이 어느 날 문득 이상하게 다가오는 경우들이 있다.
낯설고 알 수 없는 상활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남기고 그가 서류를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그가 서류 뭉치를 가지고 왔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았다.
늘 하던 서류이니 "당연히 맞겠지." 하고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넘어갔다.
며칠 후
"서류 다시 확인해야 할거 같아요."
그 순간 '아차' 하는 마음의 소리가 울린다.
이상한 기분은 확실한 무언가로 나타난다.
이래서 기분탓이라고 하는걸까?
이상한 기분이 들었을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두번일은 없었을텐데....
후회가 밀려와도 이미 늦었다.
다시 서류를 수정하고 사과를 했다.
그날 이후
이상한 기분은 그냥 놓아두지 않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