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예술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Apr 12. 2020

팬텀싱어 3_1

팬텀싱어 3 첫방송 베스트 3

팬텀싱어의 감성을 꾸준히 즐기고 있는 1인으로서 팬텀싱어3은 너무나 기다려왔던 무대이다. 물론, 오디션이라는 방식에는 문제가 많지만 누구라도 새롭게 세상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만큼 더 기대되는 무대들이 많이 보였다. 잘하시고 능력있는 분들 너무나 많지만 가슴속에 무엇인가 남겨진 곡들만 골라보았다. 아울러서 원곡들도 찾아보니 나름 재미있고 '이렇게 좋은 곡들이 있었나?'한다. 


심사위원 중에 김이나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합류했다.



https://brunch.co.kr/@minnation/960


https://brunch.co.kr/@minnation/1175




1. 한이 쌓일 시간_이정권


서편제의 한이 서려 있는 곡. 누구나 삶의 한을 품고 살아간다. 서편제를 30년전에 본 것 같은데 아직도 한이 서려 있는 그 장면들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인생의 한 시점에서 우리 안에 쌓인 한을 토해내는 음악들이 들려 온다면 한 참 그 자리에 서서 엉엉 울고 앉아 있지 않을까? 그 가운데 이 노래가. 


https://www.youtube.com/watch?v=FY9sciRMlXw


아래는 뮤지컬 서편제 중에 서범석님의 '한이 쌓일 시간'

https://www.youtube.com/watch?v=KM03eEyS9aw




2. Parlami D'amore Mariu'_길병민


런던 로열오페라단 소속가수이지만 직업을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한 무대. 곡이 끝나고 왜 출연하게 되었나라고 묻는데 '나는 원래부터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도전도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다.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사랑했던 노래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그의 눈빛과 진정성에 박수를. 


https://www.youtube.com/watch?v=ATn9sGuicvU


아래는 Luciano Pavarotti, Josè Carreras e Placido Domingo의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삼중창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rrSlHt8SwM


3. Il Mando_유채훈


연이은 사기와 계약문제로 눈물을 글썽거렸던 참가자. 살면서 시련을 만나고 나만 이상하게 안되는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을 견디고 견디면 영혼에서 조그마한 빛이 나기 시작한다. 그 빛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도 그 음악을 듣고 자신 안에 빛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마치 진주가 조개의 아픔에서 조금씩 탄생하듯이 우리 인생의 노래들도 그렇게 조금씩 만들어져 간다. 가사가 마치 자신의 인생과도 같았던 무대. 


https://www.youtube.com/watch?v=vuGXFe_aeOI


아래는 Il Volo가 부른 무대.

https://www.youtube.com/watch?v=b06_ffOYE4U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술래가 되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