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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14. 2021

도시 및 지역행정세미나 2
_중심성, 수직성

행정대학원 공공정책

0. 들어가기


오늘은 장소에 대한 사람들의 애책과 이해, 관념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지금까지는 분리된 공간으로만 보았지만 오늘은 자유롭게 연계되는 부분을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의 공간계획의 국토계획 후에 지역계획과 주택계획을 하게 된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과 특성을 반영하려고 한다. 이것을 공간기획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공간기획은 '분리된 상태'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수평적으로는 기능분화의 연결성, 수직적으로는 hierarchy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지역과 지역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1) place attachment

2) cultural connotation of `place`

3) urban hierarchy


https://brunch.co.kr/@minnation/2616


1. place attachment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만족도에 크게 관계된 것은 주거지에 대한 애착도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대부분은 애착을 가지고 있고, 애착도가 떨어지면 그 장소를 떠나고 싶어한다. 애착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의 특성이 반영된다.


사람특성 : 혼자사는 것보다 가족과 같이 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이 높다.

환경특성 : 농촌지역은 도시지역보다 애책도가 높다. 아파트보다 빌라의 애착도가 놓다.

거주종류 특성 : 공원이나 공동사용공간이 애착도가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ipsos.com/ko-kr/ibsoseu-peobeullig-hangugin-jugeomanjog-jisu-juyonaeyonggwa-teugjing-bunseog


중심지이론(central place theory)은 크리스탈러(W. Christaller)가 그의 저서 '남독일의 중심지(1933)'에서 최초로 제기하였다. 이 이론은 정주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취락(도시) 상호간 수의 분포관계, 거리관계 및 상호 계층간 지역구조에 관한 현상을 중심지개념에 비추어 원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이론으로 일반적인 공간이론 정립을 위한 기본이론이라 할 수 있다. 중심지이론에서는 중심성의 크고 작음에 따라 도시를 중심지와 보완지역으로 나누고 이들 중심지의 기능 및 중심성 문제에 대하여 이론적 체계를 세웠다. 여기에서 말하는 중심지란 인구와 산업활동이 집중된 도시지역을 의미하고 보완지역은 중심지 주변의 서비스를 받는 지역을 의미한다. 중심지는 시장범위가 넓은 지역에 미치는 고차중심지로부터 그보다 좁은 지역에 미치는 저차중심지까지 여러 가지 계층으로 나뉘게 된다.

시장범위는 해당 중심지에서 공급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시장범위 또는 임계인구에 의해 결정된다. 크리스탈러는 이렇게 여러 계층으로 나누어진 중심지가 다수 분포할 경우 중심지의 최소요구치를 만족시키는 공간규모는 중심기능의 최대도달범위와 최소요구치의 공간범위가 일치할 때이며, 이때의 중심지 형태는 6각형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즉 인구밀도나 소비수준이 균등한 공간에서 전지역에 빠짐없이 균등한 재화.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에 입지한 중심지와 그 세력권은 6각형구조를 이루어 입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공급의 합리성만 추구하였을 경우, 중심지와 교통 및 행정구획과의 관계가 비합리적일 수 있으므로 이와는 별도로 교통원리 및 행정원리에 근거한 중심지 시스템 모델을 제시하였다. 중심지이론은 자체의 이론적 결함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간구조를 설명하고 기능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계획모델로서 지역정책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정기시장이나 도매 중심입지론 등 인접 분야를 설명하는 데 응용되기도 하여, 지역시스템 분석의 기본적 이론으로서 중요시된다.

(출처 : 월간 국토 2004년 9월호 "용어풀이")


https://realestate-asset.tistory.com/entry/%EC%A4%91%EC%8B%AC%EC%A7%80%EC%9D%B4%EB%A1%A0-%EC%B4%9D%EC%A0%95%EB%A6%AC




2. Cultural & Social  connotation of `place`


공간은 사실 상징과 실재의 혼합이다. 이러한 혼합된 플랫폼은 권력이나 시민사회 혹은 기업이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약간 철학적인 관점에서 이것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일단 단순하게 단어 하나를 떠올려 보자. '젊다'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단어 : 젊다'라는 것으로는 아무런 연결을 만들어낼 수 없다. 이것 자체로는 구체적으로 연결 될 수 있는게 저다.

단어 + 행위 : 젊게 보이려고 운동을 한다'라고 할 때 사회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생긴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고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행동이 연결된다.

단어 + 행위 + 권력 : 젊게 보이려고 운동을 했는데 사람들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줘서 운동기구를 추천했다'라고 하는 것은 행위와 함께 사람들에게 받은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connoation이라는 단어는 이 모든 것들을 담아내는 기능을 한다.


장소의 연결성은 수직성과 수평성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일단은 아래 몇가지를 생각해보자.


Accumulation of Meanings at space : 박물관이나 전통가옥은 그 자체로 시간과 역사를 담은 의미를 축적하는 장소이다. 이 축적된 장소와 시간,사람이 연결되면서 connotaion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Dimenstions of space : 장소는 차원의 관점에서 쉽게 isolation fuction과 relationship position으로 나누어진다. locational dimention은 농공단지,상업지구가 될 것이고 symbolic dimention은 포항, 세종, 경주, 과천, 강릉이 될 것이다. 한산도나 남원 혹은 밀라도나 파리, 영국, 나오시마는 shared meaning에 포함된다.

'장소'는 의미를 축적하고 다양한 차원을 가지면서 확장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중심성을 가진 '기능' 랜드마크와 '연결성'을 가진 플랫폼들이 생겨난다. 이렇게 기능적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관점은 수평적인 관점이다.


중심지들 간 배후지 포섭 관계의 계층 구조가 존재하며, 고차 중심지일수록 기능의 개수와 종류가 크게 증가


도시는 미시적으로 구성 요소를 해체했을 때 그 내부에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지만 도시 전체적으로도 하나의 특성을 갖는다. 하나의 도시는 중심지로 파악될 수도 있고, 도시 규모에 따라 소도시 혹은 대도시 따위의 도시 규모로 파악될 수도 있으며, 공업도시나 금융도시 등 도시 기능에 따라 파악될 수도 있다. 이처럼 ‘하나의 점’으로 이해되는 각 도시들이 다른 도시들과 어떤 관련을 갖는지에 대한 논의를 도시체계론이라 한다.

도시지리학자들은 다수의 도시들은 인구 규모나 위치적 특성 면에서 특수성을 가지며, 개별 도시들의 ‘개성’들 간에 모종의 질서가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도시들이 보유하는 종류별 제조업, 상업, 서비스업 등의 기능을 통해 도시를 분류하고 인구 규모를 통해 위계와 입지 조건을 통해 위상을 설정하여 도시 간의 질서를 규명하려 한 것이 도시 체계론이다. 도시와 도시들 간의 ‘관계’를 밝히는 도시 체계 연구는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33년, 독일의 지리학자 발터 크리스탈러(Walter Christaller)의 중심지 이론이 출간되었고, 1950년대 미국 지리학자들은 계량적 기법을 통해 지리학을 공간분석학으로 정립시키며 중심지 이론을 발전시켰다.


https://hashmm.com/post/central-place-theory/


3. Urban hierarchy 수직적 분화


장소는수평적으로 보면 기능적으로 분화되고 중심지와 주변지로 나누어지기도 하지만, 아래와 같이 수직적으로 위계를 가지기도 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맨 상위층에 있는 단위는 중심성과 기능성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변수는 '인구규모'가 매우 큰 부분을 참지하지만 매슬로의 욕구 5단계에서 볼 수 있듯이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인구규모만으로는 서비스 제공이나 만족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보건기능이나 숙박기능 등의 서비스는 그 장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을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인구라는 것으로만 볼 수 없다.

매슬로는 장소와 연결해서 기본적으로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를 기본으로 해서 욕구와 연결시켰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장소가 수직적으로 분화된다는 것은 아래와 같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장소는 의미를 축적하고 상징을 가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 살고 싶은 장소는 기본적인 생존이 충족되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나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들어서 문화적인 욕구충족과 창조성이 강조되면서 문화도시가 각광받게 되는 것이다. 경제적인 가치만 제공하는 장소보다는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고 창조적으로 새로운 사람과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상징행위들이 일어나는 곳을 선호하게 된다. 예를 들어 종류에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 온다고 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종로라는 곳에 더 깊은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다.



https://koreajoongangdaily.joins.com/2020/06/30/business/economy/seoul-population-statistics/20200630200207116.html


4. Implications & Land planing in korea


그렇다면 한국에서 우리가 어떤 공간을 기획한다고 할 때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반영되어서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최신 연구들을 보면 다음의 내용들을 참고하면 된다.


Relations between public space and symbolic space 공공장소와 상징공간의 관계성

Identity and high value-added 정체성과 상위가치의 연결

Culturally grounded-growth strategy 문화적인 배경에서 성장하기 위한 전략

인구분산, 수도권 대책, 주택공급, 분권화 대응 : 중심성의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고민해보아야 한다.

Weakness of this process of symbolicsation

공간, 건물의 사회문화적 의미, 과거 종교와 현대경제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징성'이다. 상대적인 측면에서 다른 중심성을 가진 곳과 비교했을 때 '상징성'이 더해지면 강남은 더 집값이 오를 것이다. 강남의 집값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상징성을 더해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와 관련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면 최근들어 수직성과 중심성을 높이는 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고민들을 해보자. 문화적인 부분, 4차 산업혁명, 교통의 편리, 레저와 연결, 거주지의 여유와 삶의 질 등등이 연결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능적으로 중심지로 여겨지던 곳들을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고 오히려 다른 부분들이 중심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에서 보면 중심지의 개념들이 산업화와 인간의 욕구의 변형, 코비드 19의 영향으로 다양하게 변화될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860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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