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정책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Oct 27. 2021

도시및지방도시세미나 6 _Livable City

세계의 살기좋은 도시 평가 실습 1

들어가기


풍수지리를 믿는가? 1751년 영조시대에 이중환은 택리지를 쓴다. 택리지에는 초기 풍수지리 사상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살피라고 나온다. 무속신앙이나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도시의 관점에서 보면 조선시대에도 사람들이 '좋은 삶과 도시'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리는 당연히 위치이지만 생리는 삶의 질을 이야기한다. 인심은 네트워크에 대한 인식이고, 산수는 산과 물과 같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깨끗함이다. 지금으로 보면 환경지배설로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좋은 삶은 좋은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해석도 얻을 수 있다.



https://brunch.co.kr/@minnation/2673



Livable City


살만한 도시에 대한 기준은 예로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나 동양과 서양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중환과 더글라스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중환은 동양적 관점에서 지리와 자연환경에 대한 영향이 인간사회에 미친다고 생각했던 반면에, 더글라스의 경우 인간이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주체로서 어떻게 삶의 조건과 근로의 기회, 깨끗한 환경을 만들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나아가 스미스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자본과 같은 신뢰와 네트워크 차원까지 좋은 삶과 도시를 연결시킨다.


이중환 택리지, 기준

지리

생리

인심

산수


Douglas

삶의 여건

근로 및 생계 기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좋은 거버넌스





Smith

경제자본

인적자본

자연자본

사회자본


모노클 인텍스


2021년 글로벌 시사 월간지 '모노클'Monocle에서는 Liveable Cities Index를 조사하여 발표한다. 평가요소는 접근성과 즐거움이다. 세계의 주요도시들을 조사한 결과 매년 발표하고 있다. 결과순위는 코펜하겐, 취리히, 헬싱키, 스톡홀름, 도쿄, 타이페이, 서울, 벤쿠버, 베를린, 로스엔젤레스 등이다.  



https://monocle.com/film/affairs/most-liveable-city-2019-zu%CC%88rich/


2021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_EIU

평가 요소 : 안정성, 사회기반시설, 교육, 의료 접근성

결과순위 :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오사카, 호주 에들레이드, 뉴질랜드 웰링턴, 일본 도쿄, 호주 피스,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제네바, 호주 멜버른, 호주 브리즈번

특징 : 코로나의 압도적 영향, 전년 1위 비엔나는 12위로 내려감.


영국 모노클 선정 2021년 11위의 위엄을 달성한 서울


2019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

평가요소 : 기업, 기관이 해위 주재원 적정 임금 산정 참고할 수 있도록 주택, 정치적 안정성, 범죄율, 여가, 대기오염, 사회기반 시설, 건강보험 체계, 교육 등 39개 항목

대상 : 세계 주요 도시

결과 : 빈, 취리히, 독일 뮌헨, 벤쿠버, 오클랜드, 뒤셀도르프, 덴마크, 코펜하겐, 제네바, 바젤, 서울



다양한 기관들이 자신만의 평가요소를 가지고 먼저는 '도메인' 영역을 정하고, 그영역에서 지표를 정해서 분석을 하면 순위가 나오게 된다. 예를 들면, 경제와 근로라는 영역을 정한다고 하면 그것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정하는 것이다. 평균근로자수나 PPP, 전체 인구 당 노동인구의 수 등을 조사하면 지표로 나올 수 있다. 그 다음에 환경과 안전의 영역이라면 그에 맞는 지표를 구하면된다.


영역과 지표를 설정하면 그 다음으로는 '가중치'를 설정해야 한다. 그러면 비중이 나온다. 그럼 순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중치는 객관적이면 객관적일 수록 더욱 좋다. 만족도로 조사할 수도 있지만, 가중치로 조사하는 것이 더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자본을 영역안에서 지표로 설정할 경우 이런 방식으로 뽑아볼 수 있다. 그 다음은 가중치의 영역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8JC6elz2-I

매거진의 이전글 과연 top-down 예산제도는 성공적인 성과개혁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