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것이 보편성
맹자의 땀 성왕의 피_
근대는 보편성의 시대를 말한다
보편성이란 모두에게 동등한 경험이란 뜻이다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데아를 생각한다면
플라톤의 사고는 보편적이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실과 가치가 나누어진다면
칸트의 생각은 보편적이다
그렇다면 군사부일체라는 위계질서가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건 보편적이다
어느지역에서 범위의 문제를 뒤로 한다면
이렇듯이 보편성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보편성이란 서구의 세계관이라는
근대의 유럽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동시대의 다양한 근대성이 보편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자연스럽게 어떤 것을 참조하여
우리가 정상인가 정통인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에
오히려 독창적이면서도 더욱 보편적인 세상을
빠르게 도래시킬 수 있다
외국 사례를 그만 가져와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사례들도 역시 보편성을 가진 특수성이라는 것.
이게 되면 더 이상 더 많이 배웠네 마네
유학을 갔다왔네 마네로 싸우지 않고
지금 여기 모인 우리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고 거기에서 합의를 이루어갈 수 있다
이런 고착성에서 탈피한 이들이 많지 않지만
오히려 지식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 보다
지식에 기대지 않은 이들에게
더 큰 자유가 찾아오는 법이다
읽는 사람들 모임에서 저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