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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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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03. 2022

나의 욕망으로 부터 나를 구해줘

누가복음 12장_메시지 성경

거울 앞에서 설친다고 해서 키가 1센티미터라도

저니 사람이 있더냐?


그래봐야 소용없는 일인데, 

왜 야단법석을 떠느냐?


들판에 나가 들꽃을 보아라,

들꽃은 외모 때문에 안달복달하는 법이 없지만


너희는 여태 그런 색깔이나

디자인을 본 적이 있느냐?


이 나라 남녀 베스트 드레서 열명이라도

그 꽃 옆에 서면 초라해 보인다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느 들꽃에도

그토록 정성을 들이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너희를 돌보시고

자라읏루엉야 하시며


너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겠느냐?

나는 지금 여유를 가지게 하려는 것이며


손에 넣는 데 온통 정신을 

빼앗기지 않게 해서


베푸시는 하나님께 반응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누가복음 12장_메시지 성경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욕망으로 부터 나를 구해줘!"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온통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느라

시간의 향기를 잃어 버렸다"라고.


세상은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들의

교차점에서 항상 생성과 퇴화를 반복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플랫폼이다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들이 서로 연결되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플랫폼


생명이 만들어지는 자리는

그래서 항상 신비이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는

몸에서 또한 모든 것이 나누어 진다





삶에는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

자칫하다가 주의력을 결핍하면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을 까먹고

움직이는 것에만 집중하거나 혹은 반대가 된다


바깥을 신경쓰느라 안을 못챙기게 되면

사람들의 시선으로 자신을 정의하게 되고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정의하게 되면

나라는 자아보다 사람들 사이에 자기를 더 중시하게 된다


그러니 꿈은 베스트드레서가 되고

집에서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나게 된다


우리에겐 금욕을 강조하기 보단

온전한 삶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온전한 삶은 연결의 균형이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지도 않으면서 자기자신 안에 있는.




가끔, 어떤 사람은 자주 자신을 넘어서는데

그것은 스스로가 아니라 초월적이면서도 내재한


하나님을 만날 때이다

종교로써의 크리스천이 아니라


신앙으로써의 크리스천은

보여지는 삶으로 그 존재를 입증하지만


그것을 입증하는데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다

기분과 흥분보다는 안정적인 감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수 놓은 하나님의 은혜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다


원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보이지 않은 것들과 대화하고


보이는 것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우리의 삶의 실천이다


왜냐하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의 균열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욕망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1미터 공중부양에 성공하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이 찾아오지 않는

밤을 위해서 '나를 원하는 것에서부터 지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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