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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앙마 Jan 23. 2024

한 달간 글을 써보고 느낀 점

한 달 쓰기 챌린지 서른 번째 되는 날(2024.01.19의 기록)

#사십춘기, 나를 찾기 위한 매일 글쓰기

#한 달 쓰기 챌린지

#한 달간 글을 서보고 느낀 점 


드디어 30일 차! 

한 달 쓰기 챌린지의 마지막날이다. 



 역시 정해놓은 (D-day)이라 정말 이 날이 오긴 왔구나 하는 조금은 덤덤한 마음과 

챌린지를 마쳤다는 뿌듯함이 공존한다.


 먼저 후자부터 언급하자면, 난 정말 게으른 사람이다. 


 그리고 늘 용두사미여서 어떤 일을 스스로 계획 세워 끝까지 실천해 본 일이 잘 없다.

  즉, 나 같은 사람에겐 곁에서 꾸준히 체크하고 감시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래도 딴에 남 눈을 많이 신경 써서 학창 시절부터 숙제나 해야 할 것은 잘 제출했다. 

그래선지 최근에 새롭게 친해진 옛 친구들이 하나같이 내가 뼛속까지 TJ인 줄 알았다고 했다. 


 나랑 조금만 친해져도 뼛속까지 FP임을 눈치챘을 텐데ㅋㅋ 

 그냥 끝까지 숨길 걸 그랬나? 


 난 역시 친구들에게 한참 내 성격에 대해 주절거리고 집에 와서 이불킥을 했다. 

 왜? 대체 왜 때문에? 

숨겨도 될 것까지 나불대냐고ㅠㅡㅠ 

 아;; 진짜 나만 보이는 투명집게로 입을 꽉 집어두고 싶다. 


 아무튼 이번 챌린지를 성공한 건 내 인생 역사에 남을 만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심지어 우리 딸 말을 따르자면 누가 돈 주는 것도 혼내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성공하다니! 물론 모두 이 밴드 덕분임에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챌린지 시작 무렵에만 해도 학기말과 연말, 연이은 행사들로 꼭 글을 써서 매일 인증해야 한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주제들은 쉽게 툭 던진 느낌인데 막상 쓰려면 어찌나 어렵게만 느껴지던지ㅠㅡㅠ 

그냥 덮어버릴까 싶던 순간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쓴 결과 깨달은 게 있다. 


�글을 쓸수록 나에 대해 알게 되더라는 것이다. 


 나에 대해 이미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로 쓰며 정리하면서 내가 모르던 

나를 많이 찾았던 것 같다.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


 전자의 덤덤함은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쓰는 습관 이제 놓치지 않 가져가 보렵니다♡


#30일 챌린지 성공!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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