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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Oct 29. 2019

엄마, 익산

<익당생>


 엄만 익산에서의 생활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허나, 나는 엄마의 모습을 또렷히 기억한다. 익산에서 느낀 엄마의 사랑은 우리 장모님께서 주신 것이었다.


 155cm의 작은 키로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잔걸음으로 밥상을 들고 오가는 장모님. 내게는 밥상을 드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들고 떠받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존경을 담을 수 밖에 없는 헌신에 고갤 숙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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