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당생>
엄만 익산에서의 생활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허나, 나는 엄마의 모습을 또렷히 기억한다. 익산에서 느낀 엄마의 사랑은 우리 장모님께서 주신 것이었다.
155cm의 작은 키로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잔걸음으로 밥상을 들고 오가는 장모님. 내게는 밥상을 드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들고 떠받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존경을 담을 수 밖에 없는 헌신에 고갤 숙인다. /끝.
대학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낮에는 직장 일을, 저녁엔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새벽에는 글을 씁니다. 기독교 신앙에세이집 <잔인한 사월, 묵상하다.>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