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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신혼일기

9년 차 정도 되니까 알겠다 아내의 마음을

by 미농

아내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어쩜 그게 맞는지도,


아내의 마음은 시시각각 바뀐다,

늘 정답처럼 알고 있던 대답을 습관처럼 하면 이내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당신, 진심이야?"하고


하지만 9년 차가 되어서야 조금 알겠다,

그것은 아내가 바쁠 때 집안일을 도와주고, 묵묵히 집을 정돈하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 시작은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위력적이다.


오늘도 집안일로 고생한 아내,

잔소리 많다며 투정 많은 나지만, 아내 없이는 지금의 나도 없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한다. 고맙다. 더 필요한 일, 공동의 일을 찾아 스스로 하고 아내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 싶다.


당신이 있어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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