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집권화와 분권화
조직구조에 대한 정보공유 관점에서 보면, 조직은 ‘전체 목표’가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직적·수평적 정보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수직은 ‘통제’, 수평은 ‘조정과 협력’을 목표로 한다. 협동조합에선 수평적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존 주식회사 등에서는 의사결정의 ‘집권화(Centralization)’이 주로 이루어졌다. 조직의 상위층이 의사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단 의미다.
반면, ‘분권화(Decentralization)’는 조직의 하위 계층, 조합원 모두가 의사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 건 없다. 의사결정의 툴에 맞게 모두가 인정할 만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만 학습을 위한 수평적 조직에는 과업을 공유하고 권한을 위양하며 느슨한 계층으로 분권화된 의사결정을 하는 수평적 구조가 유리하고, 효율성을 위한 수직적 조직에는 전문화된 과업으로 수직적 의사소통과 보고체계를 거쳐 집권화된 의사결정을 하는 수직적 구조가 유리하다.
협동조합에서도 수직적 구조를 가질 수 있다. 직원과 조합 임원의 관계에서 그렇다. 총회가 상위에 있고 그 아래 사무국을 두거나 각 사업부를 만드는 식으로 조직도를 구성하면 수직적 구조의 조직이 탄생한다.
참고 : Richard L. Daft, 김광점 외 13인 역, <조직이론과 설계 12th Edition>, 한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