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Bossanova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농 Nov 10. 2016

사랑을 지키는 것

사랑을 하는 것


사랑을 지키는 것이 있고 또 사랑을 하는 것이 있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연애나 결혼 생활이 길어지다보면 단지 사랑을 하기보다는 사랑을 '지키게' 된다.


전자는 능동적 의미의 사랑, 후자는 피동적 의미다. 전자는 단순한 사랑의 감정이지만 후자는 복잡한 원칙이나 윤리에 해당한다.


'지켜야 한다'는 의지적 결단보다는 그저 '사랑을 하고' 싶다. 그저 하고 싶다. 그냥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주고 싶다.


변명인 줄 안다. 직장 일에 치이고 공부와 내 사생활에 당신이 밀리다보면 나도 어느 새 그녀를 지키는 데 혈안이 된다.


그래선 안 될 거다. 오늘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 그리고 오늘 당신을 찾아가 안아주리라.


축복의 기도를 전한다.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당신을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당신이 첫 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저는 확신합니다. (중략) 내가 기도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당신이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고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버지와 맥주 한 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