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 – 하루가 지나갔어

네 향기가 아직 공기에 남아

by Minor Bloom

“하루가 지나갔어, 시간은 멈춘 듯

아직도 네 향기가 공기에 묻혀 있어"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잊으려 애써도
네가 떠오르는 하루의 반복을 담담히 기록한다.
향기, 메시지 확인, 너 있던 자리에 너를 그리는 행동까지.
하루가 지나도,
네가 떠난 자리는 여전히 너무 선명하다.


Co.D

국내 인디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특유의 낮고 조용한 톤,

그리고 빈 공간을 남겨두는 듯한 편곡이 매력적이다.

그의 음악은 대단한 사건보다는

지극히 일상적인 감정의 결을 포착한다.


잔잔한 멜로디와 담담한 보컬로
“아무 일 없는 듯한 하루 속에 남은 너”를
조용하지만 깊게 풀어낸다.
가사는 일상의 행동 속에 묻어난 그리움의 무게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울음 대신 조용한 체념을 노래한다.


“조금 더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미치도록 넌 날 놀리는듯해
괜찮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너를 지우려고 해”


기다림은 없었지만,
약속 없는 반복 속에서
미련의 흔적만 선명하게 남는다.

“지우려고” 해도 “널 지울수록 상처만 깊어진다”는 솔직함에
노래는 결국 체념과 그리움을 동시에 품는 기록이 된다.


하루가 지나간다는 건,

네 없는 날을 견디는 일


Co.D
화려함 대신 담백함을 선택하고,
극단적 슬픔 대신
일상적 슬픔의 밀도를 노래한다.


이 노래는 아침부터 밤까지
“네가 없던 하루”를 견디는 이들의
조용한 위로가 되어준다.



Listen

















keyword